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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회장, 한국타이어 김형남 부사장 영입···혁신 가속화

구광모 LG회장, 한국타이어 김형남 부사장 영입···혁신 가속화

등록 2018.11.21 18:28

수정 2018.11.22 16:48

강길홍

  기자

LG화학 신학철 이어 두 번째 외부수혈신성장동력 사업 중심으로 경쟁력 강화연말 임원인사에서 대규모 물갈이 예상

구광모 LG회장, 한국타이어 김형남 부사장 영입···혁신 가속화 기사의 사진

구광모 LG그룹이 김형남 한국타이어 연구개발본부장(부사장)의 영입을 추진하며 조직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 부사장은 최근 LG그룹의 영입 제의를 받고 최근 한국타이어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사장은 기아자동차, 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등을 거쳐 지난 2013년부터 한국타이어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자동차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LG그룹의 김 부사장 영입은 그룹 차원에서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전장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또한 이달 말로 예상되는 정기임원인사를 앞두고 외부수혈을 통한 조직 쇄신을 가속화하려는 구 회장의 의지로 풀이된다.

앞서 구 회장은 LG화학 신임 대표이사에 글로벌 기업인 3M의 신학철 수석부회장을 내정한 바 있다. 구 회장은 신 부회장 영입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이 대표이사를 외부에서 영입한 것은 창립 이후 처음이다.

구 회장이 신 부회장에 이어 연말 임원인사를 앞두고 또다시 새로운 외부 인물을 영입한 것은 신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이에 따라 LG그룹에서 전장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LG전자 VC사업본부에도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또한 구 회장의 외부 인사 영입은 순혈주의를 버리고 내부 조직에 긴장감을 불어넣어주는 효과도 기대된다.

이미 LG그룹 내에서도 외부 CEO 영입의 효과는 LG생활건강을 통해 이미 입증된 바 있다. 미국 피앤지 한국총괄사장이었던 차석용 부회장은 2005년부터 LG생활건강을 이끌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차 부회장 부임 뒤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면서 초일류기업으로 성장했다.

구 회장이 총수 취임 이후 첫 임원인사에서 적극적인 외부 인재 영입에 나서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연말 임원인사에서 대규모 물갈이도 예상되고 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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