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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 CES 또 간다···디지털 혁신 속도

[단독]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 CES 또 간다···디지털 혁신 속도

등록 2018.11.30 15:33

한재희

  기자

CES2019에 그룹 최고 경영진과 방문 예정디지털사업 모델에 관심···사업 확장 성과도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이(왼쪽에서 두 번째)이 지난해 9월 열린 ‘2017 로보월드 전시회’에서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두산 제공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이(왼쪽에서 두 번째)이 지난해 9월 열린 ‘2017 로보월드 전시회’에서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두산 제공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를 2년 연속 최고 경영진들과 방문한다.

30일 업계 등에 따르면 박지원 회장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2019에 참석, 전시 부스를 둘러 볼 예정이다. 지난해 그룹 최고 경영진과 CES를 찾은 바가 있는 박 회장은 이번에도 디지털 혁신과 스마트 공장 등 신사업 모델을 중심으로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올해 CES2018에 이현순 그룹 최고기술경영자(CTO) 부회장을 비롯해 형원준 그룹 최고디지털경영자(CDO) 사장 등과 동행했다. 박 부회장은 개인적 일정으로 CES를 방문한 바 있지만 주요 경영진을 이끌고 공식 참관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당시 두산그룹은 “이번 참관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글로벌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해 디지털혁신에 접목할 아이디어를 찾고 새로운 사업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그룹 차원은 물론 두산중공업은 올 한해 디지털 혁신을 통해 사업 체질 개선에 속도를 냈다. 두산중공업은 발전소 운영 정보를 빅데이터로 관리하는 ‘발전소 원격 관리 서비스센터’를 개설해 운영 중이며 다양한 스마트기술 개발·제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회사 사업 방식을 디지털화하는데 이어 디지털 서비스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등의 성과도 보였다.

사내에서는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도입해 자동화 솔루션 확대에 나섰다. RPA는 사람이 반복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단순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를 통해 자동화하는 솔루션을 말한다.

지난 9월에는 델 EMC(Dell EMC)와 ‘디지털 전환’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 두산중공업의 발전 및 워터 분야 설계·제작·운영 역량과 델 EMC의 디지털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발전 및 워터 서비스 시장도 함께 공략하기로 했다.

그 첫 번째 협력사업으로 인도 발전소에 디지털 솔루션을 적용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19일 인도 최대 민자발전사 사산파워(Sasan Power)가 운영하는 석탄화력발전소에 디지털 솔루션을 공급하고 가동을 개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최근 두산중공업은 서비스 사업에 집중,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해 발전소 효율성을 높이는 등의 컨설팅 서비스 영역으로 사업을 넓혀가는 중이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최고 경영진의 CES2019 참석 일정은 미정”이라면서도 “디지털 전환 쪽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당 분야는 관심 사안이 맞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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