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의장, 3년간 비영리재단 67억 기부

아쇼카 한국·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에 각 1만주 기부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사진=이수길 기자 [e-mail]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지난 2016년부터 3년간 사회적 혁신가를 육성하는 아쇼카 한국과, 스타트업 육성기관을 운영하는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에 약 67억원을 기부했다.

30일 카카오는 김범수 이사회 의장이 비영리재단 아쇼카 한국,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에 각각 자사주 1만주씩을 기부했다고 공시했다.

카카오 측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매해 1만주씩, 3년 간 총 3만주씩을 아쇼카 한국,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에 기부하기로 약정했다”면서 “이번 기부는 약정에 따른 3회차”라고 설명했다.

카카오의 30일 종가는 11만2500원이다. 이날 기부한 주식 2만주를 종가로 환산하면 총 22억50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김범수 의장이 3년 동안 약 67억5000만원을 비영리재단에 기부한 것이다.

아쇼카 한국은 사회혁신기업가를 발굴, 지원하는 비영리재단이다.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는 판교에 위치한 스타트업캠퍼스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을 포함한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에 필요한 비영리 사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