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이 답방에서 추가적인 비핵화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연내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 시기가 연내냐 아니냐보다 김 위원장의 답방이 북한의 비핵화를 더욱 촉진하고 더 큰 진전을 이루게 하는 게 더욱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답방 계기에 제가 직접 김 위원장으로부터 비핵화에 대한 약속을 받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이어질 2차 북미정상회담 과정에서 더욱 큰 폭의 비핵화 진전이 이뤄지도록 촉진하고 중재하고 설득하는 게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답방은 한반도 분단 이후 북한 지도자로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그 자체가 남북 간 화해·평화의 진전, 나아가 비핵화 진전에 아주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뉴질랜드 기자가 국빈방문 결정 이유를 질문하자 “뉴질랜드는 한국전에 참전해 자유와 민주주의를 함께 수호한 고마운 친구의 나라인 만큼 양국 관계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국빈방문 성과를 설명해달라는 요청에 “양국 간 우호협력관계, 경제 교역이 발전하고 있지만 양국의 상호보완적 산업구조에 비하면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이 더 크다. 인적·문화 교류를 포함한 분야에서 충분한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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