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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진 로또 잡아라”···래미안 리더스원 잔여가구 모집에 2만여명 운집

“떨어진 로또 잡아라”···래미안 리더스원 잔여가구 모집에 2만여명 운집

등록 2018.12.06 15:02

서승범

  기자

평균 경쟁률 893.42대 1

서초우성1차 재건축 아파트 서초‘래미안 리더스원’ 모델하우스 내부 모습.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서초우성1차 재건축 아파트 서초‘래미안 리더스원’ 모델하우스 내부 모습.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로또 분양으로 세간에 화제가 됐던 서울 서초구 ‘래미안 리더스원’의 미계약분 입주자 모집 소식에 수요자들이 다시 한 번 부푼 꿈을 꾸고 있다. 미계약분 26가구 입주자 모집에 2만3229명이 신청한 것.

삼성물산은 지난 5일 래미안 홈페이지를 통해 서초 래미안 리더스원 잔여 가구 신청을 받은 결과 평균 893.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용면적별 잔여 가구는 83㎡A 5가구, 84㎡A 17가구, 84㎡B 3가구, 84㎡C 1가구다.

1순위 청약 당시 해당 주택형은 100% 가점제가 적용됐고 분양가가 9억원을 넘어서 계약금(잔금의 20%)과 중도금(80%) 집단대출이 일절 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본인의 가점을 잘못 계산해 당첨이 취소되거나 자금 마련이 어려워 당첨자가 결국 계약을 포기하면서 잔여 물량이 발생했다.

3.3㎡당 평균 4489만원에 달하는 고가 아파트지만 잔여 물량에도 투자자들이 이만큼 몰린 것은 주변 시세보다는 저렴하게 공급돼 당첨만 되면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올릴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이 아파트는 가장 작은 59㎡도 12억원이 넘는다. 그럼에도 주변 시세대비 3.3㎡당 1500만원 가량 저렴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은 “근래 부동산 분위기를 미뤄볼 때 해당 단지에 당첨만되면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올릴 수 있어 수요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미계약분은 세대주 유무나 청약통장도 필요없고 대한민국에 사는 만 19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기 때문에 실수요보다는 투자수요가 대부분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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