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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문화전당, 지역작가 초청 <우제길의 빛>展 개최

아시아문화전당, 지역작가 초청 <우제길의 빛>展 개최

등록 2018.12.07 21:56

김재홍

  기자

12월 13일~2월 24일까지 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복합 6관에서 열려

우제길의 빛 작품우제길의 빛 작품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지난 2017년 지역작가인 황영성 화백 초대전에 이어 두번째로 빛의 화가 우제길 화백 초대전을 진행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직무대리 이진식, ACC)이 주최하고 아시아문화원(원장 이기표, ACI)이 주관하며 전남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우제길의 빛>展은 오는 12월 13일부터 내년 2월 24일까지 ACC 문화창조원 복합 6관에서 개최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지역 문화예술계와의 소통과 상생의 길을 모색하고자하는 취지의 일환으로 지역 원로작가인 우제길 화백의 개인전을 마련하게 되었다.

2018 지역작가 초청 <우제길의 빛>展은 지역의 장소성과 정체성을 탐구함과 동시에 지역 문화예술계와 함께 협력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2017년 개최된 황영성 화백의 전시 <우리 모든 것들의 이야기>에 이어 지역을 대표하는 작가 우제길을 초청, 그의 신작들을 중심으로 기획한 전시이다.

광주를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인 우제길은 1976년 이후 지속적으로 ‘빛’을 주제로 한 추상화 작업을 해왔다. 그의 추상화는 색과 빛 그리고 면이 다양한 변주를 이루면서 나타난 시각적 결과물이다. 일관된 주제를 다루고 있으면서도 그 기법은 계속 변화되어 왔고 모노톤의 화면에서 색조에 변화가 도입되었고, 이후 다양한 컬러들이 율동감을 이루는 작품들로 변화해 갔다. 형태에 있어서도 화면에 길고 좁은 틈을 주어 빛을 표현하던 것에서 수평적 구조 그리고 첨탑형의 구조를 거쳐, 장방형으로 변화되었으며 큰 색면들이 중첩되었다가 작은 단위들의 점층적 구조로 변화되는 등 작가는 늘 새로운 작품세계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재료를 사용함에 있어서도 지속적으로 변화를 추구하던 작가는 늘 한 곳에 정주하지 않고 새로운 것을 찾아가는 여정 속에 있어왔다.

2010년 이후 칼라를 입힌 한지와 띠지를 사용해 반복적으로 꼴라주하여 만들어진 화면은 거대한 무리의 움직임으로 드러난다. 그 작은 색띠들이 하나의 단위로는 희미하지만 온전한 빛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이번 전시는 지금도 여전히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 작가가 희망을 이야기하는 신작들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우제길의 빛> 전시는 ACC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며,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은 오후 7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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