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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송사리 주민들,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유치 결사 반대

함평군 송사리 주민들,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유치 결사 반대

등록 2018.12.09 11:58

노상래

  기자

군 “아직 확정된 것이 아무것도 없는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 하겠다”

함평군 신광면 송사리 주민들이 지난 6일 이윤행 군수에게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의 이전에 대한 반대 의사를 전달하고 있다.(사진=함평군)함평군 신광면 송사리 주민들이 지난 6일 이윤행 군수에게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의 이전에 대한 반대 의사를 전달하고 있다.(사진=함평군)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이하 성환종축장) 이전 유력 후보지인 함평군 신광면 송사리 주민들이 지난달 26일 청와대 국민청원을 한 데 이어, 지난 6일 군청을 항의 방문해 ‘이전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이날 송사리 주민들은 “성환종축장이라는 거대한 괴물이 조상대대로 살아온 우리의 터전을 빼앗으려 한다”며, “유치가 실제 확정되면 50여 가구가 강제이주를 해야 하는데, 경제적 능력이 없는 고령의 어르신들은 그냥 나가 죽으라는 소리로 들린다”며 울분을 토했다.

이어 “송사리는 천연기념물인 토종 남생이가 살고 6만평에 달하는 군유산은 비자림, 담비 등 보호 동·식물들이 서식하는 청정지역”이라면서“천연자원을 영구 보존해도 모자랄 마당에 소․돼지가 웬 말이냐”고 거세게 항의했다.

이에 대해 군은 “아직 확정된 것이 아무것도 없는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 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함평군은 지난달 23일 성환종축장 최종 이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협상이 잘 마무리 돼 이전이 최종 확정되면, 신광면 송사리 일대 612㎡부지에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소속 가축개량평가과와 낙농과, 양돈과, 초지사료과 등 4개 부서와 종축용 젖소 300마리, 돼지 1,000마리가 들어오게 된다.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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