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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GP 철수, 남북 65년 분단사에 새로운 획”

문 대통령, “GP 철수, 남북 65년 분단사에 새로운 획”

등록 2018.12.12 17:00

유민주

  기자

靑 벙커 국가위기관리센터 방문북측 GP철수 검증 실시간영상 시청

문 대통령, 시범철수 GP에 대한 검증 상황점검회의. 사진=청와대 제공문 대통령, 시범철수 GP에 대한 검증 상황점검회의.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이른바 청와대 벙커인 국가위기관리센터를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부터 20분간 벙커에 머물렀다.

이와 관련, 남북은 이날 비무장지대(DMZ) 내 새로 개척한 오솔길을 통해 동부·중부·서부전선에 걸친 상대측 시범 철수 대상 GP를 방문해 검증 작업에 돌입했다.

이날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GP 철수 검증 작업을 현장 생중계로 지켜봤다. 남북이 각 11개 팀으로 짜인 77명이 GP 철수가 어느 정도 완성됐는지 검증하기 위해 오전에는 남쪽 검증단이 북쪽에 가고 오후에는 북측 검증단이 남쪽에 왔는데 그 상황이 실시간으로 국가위기관리센터에 중계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이를 지켜보면서 국방부 장관, 합참의장, 제3야전군 사령관으로부터 화상으로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상호 간 GP 철수, 또 상호 검증은 우리 국방장관님 말씀하셨다시피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 남북의 65년 분단사에 새로운 획을 긋는 그러한 사건이다”며 “군사적으로 서로 팽팽하게 대치하던 그런 비무장지대 안에서 남북이 오솔길을 내고 오가고, 또 서로 대치하면서 경계하던 GP를 철수하고 투명하게 검증한다는 것은 과거에는 상상조차하기 어려웠던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남북 모두 군사합의에 대한 철저한 이행의지를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국제적으로도 군사적 신뢰 구축의 모범 사례라고 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처럼 우리 군이 이 한반도 평화 과정을 든든하게 뒷받침을 해 나간다면 오늘의 오솔길이 또 평화의 길이 되고, DMZ가 평화의 땅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남북 양 정상 간에 합의를 양측 군이 착실하게 이행하면서 오늘의 신뢰에 이르렀다. 이러한 신뢰야말로 전쟁 없는 한반도 실현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동력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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