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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與, 20대 남성 대통령 등돌린 이유찾기 분주

靑·與, 20대 남성 대통령 등돌린 이유찾기 분주

등록 2018.12.21 08:20

유민주

  기자

표창원 “4가지 이유있다”젠더 병역 일자리 소통부족청와대도 처방전 마련 분주

지난 11일 고용노동부 직원 격려 방문한 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지난 11일 고용노동부 직원 격려 방문한 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취임 후 최저치인 46.5%를 기록했다.

20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지난 17∼19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천507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2.0%포인트 내린 46.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취임 후 최저치는 3주 전인 11월 4주 차에 기록한 48.4%다.

하지만 이와 같이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40%대 중반으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런 가운데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20대 남성들의 문재인 대통령 지지가 급격히 떨어진 데 대해 “대단히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표 의원은 지난 19일 KBS 1TV ‘사사건건’에 출연해 20대 남성의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4가지를 짚었다.

실제로 지난 17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조사 결과를 살펴봐도, 20대 남성의 문 대통령 지지율은 29.4%로 모든 연령대별 남녀 계층 중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우선 표 의원은 ▲젠더 이슈 ▲병역 문제 ▲소통 ▲일자리 등을 지목했다.

문재인 대통령, 고용노동부 방문. 사진=청와대 제공문재인 대통령, 고용노동부 방문. 사진=청와대 제공

그는 이날 “양성평등과 성폭력·미투(#MeToo) 국면이 지나가면서 국회에서도 관련 입법이 많이 이뤄졌고, 법원에서도 전향적인 판결이 나오고 있다. 20대 남성들은 ‘이러다가 남성은 여성이 말만 하면 범죄자가 되는 것 아니냐’는 상대적 피해의식을 보이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표 의원은 또한 “종교적 이유를 포함한 양심적 병역거부가 정당하다는 대법원 판결 여파와 그에 대한 대체복무제가 정착되지 않은 부분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수 남성은 ‘나는 군대 갔다 와서 사회에서 손해도 많이 보고 보상도 없는데 기피한 사람들은 (오히려) 존중받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표 의원은 “20대 청년들이 (이 부문에서) 고통을 많이 받고 있다”며 “비정규직 문제도 그렇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20대 남성들과 소통을 안 했다”고 평가했다.

표 의원은 “20대 남성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지 않은 문제가 있었다”며 “(여당은)내년부터는 적극적으로 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청와대도 처방전 마련에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청와대는 청년 일자리 20대 남성들의 일자리를 창출에 적극 나서야 하며 특히 군 복무자들의 가산법 제도 부활, 성폭력 입법에서 개정안을 제출에 여성이라는 단어 빼고 양성 평등 개념을 바꿔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또한 청와대는 병역에 있어서 종교적 사유로 거부하는 병역 거부자들에 대한 명확한 지침과 대체복무제에 대한 명확한 입장 등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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