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 서울 6℃

  • 인천 4℃

  • 백령 5℃

  • 춘천 7℃

  • 강릉 8℃

  • 청주 8℃

  • 수원 5℃

  • 안동 9℃

  • 울릉도 11℃

  • 독도 11℃

  • 대전 7℃

  • 전주 7℃

  • 광주 7℃

  • 목포 9℃

  • 여수 12℃

  • 대구 13℃

  • 울산 13℃

  • 창원 13℃

  • 부산 13℃

  • 제주 13℃

미국 악재로 코스피 2030 지지선 붕괴

미국 악재로 코스피 2030 지지선 붕괴

등록 2018.12.26 16:46

유명환

  기자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상위종목 ‘철퍼덕’

미국 악재로 코스피 2030 지지선 붕괴 기사의 사진

국내 증시가 미국의 주요 지표하락과 셧다운 등이 맞물리면서 지지선이 맥없이 무너졌다.

26일 코스피와 코스닥은 전장 대비 각각 27.00포인트(1.31%), 4.05포인트(0.60%) 하락한 2028.01, 665.7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일(2,024.46) 이후 약 두 달 만의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지수는 26.20포인트(1.27%) 내린 2028.81로 출발해 장중 한때는 2014.28까지 내려갔다. 장중 저가 기준으로는 10월 31일의 2,006.6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코스닥 역시 한 달 만에 670선을 내줬다. 지난달 1일 종가 기준 657.46에 거래를 마감한 이후 거래 31일 만에 665.74로 내려갔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최상위 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LG화학, SK텔레콤, POSCO는 각각 1.16%, 0.50%, 2.44%, 1.26%, 2.54%, 1.61% 하락했다.

코스닥의 주요 종목 역시 하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상위 종목 가운데 CJ ENM(-2.01%)와 메디톡스(-0.43%), 펄어비스(-1.73%), 스튜디오드래곤(-2.43%) 등이 등락을 거듭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지수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구용욱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 “미국 증시 급락 등 악재가 언제 잦아들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단기적으로 판단할 수 없는 장세고 적극적으로 투자하기는 더 어려운 구간이라고 본다”고 판단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증시가 연초 고점을 형성한 후 하락 조정기간을 지속하고 있는 만큼 내년 증시도 만만한 상황은 아닐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 센터장은 “국내 증시가 하락 국면에서 조정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 어제오늘 얘기가 아니다”라며 “내년 기업 실적을 비롯한 경기 전망이 좋지 못하고 바닥이 확인된 것도 아니어서 매도 기회를 찾는 것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유명환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