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5일 목요일

  • 서울 10℃

  • 인천 11℃

  • 백령 10℃

  • 춘천 12℃

  • 강릉 16℃

  • 청주 11℃

  • 수원 10℃

  • 안동 11℃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11℃

  • 전주 12℃

  • 광주 11℃

  • 목포 12℃

  • 여수 13℃

  • 대구 13℃

  • 울산 15℃

  • 창원 14℃

  • 부산 14℃

  • 제주 15℃

홍콩서 재미 본 정영채, 인니·베트남 노린다

[증권 빅5 해외로|NH투자증권]홍콩서 재미 본 정영채, 인니·베트남 노린다

등록 2019.01.11 06:05

수정 2019.01.11 14:03

김소윤

  기자

동남아 신흥국 중심 해외서 활발한 행보IPO 가시적 성과···해외법인 사업 다각화홍콩 성공 바탕으로 인니·베트남서 기대

홍콩서 재미 본 정영채, 인니·베트남 노린다 기사의 사진

투자금융(IB)분야의 대표적 전문가로 꼽히고 있는 NH투자증권의 정영채 사장이 그의 역량을 해외법인에도 쏟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최근 NH투자증권은 홍콩과 인도네시아를 거점으로 IB부문의 가시적 성과로 해외시장에서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NH투자증권은 그간 국내 증권사들이 진출했다가 쓴 맛을 본 홍콩법인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기도 했는데, 정 사장은 이 홍콩법인을 해외투자금융 거점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1일 금투업계에 따르면 최근 사업보고서 기준(2017년 12월) NH투자증권의 해외 법인은 총 6곳이다.

가장 두각을 나타낸 곳은 홍콩법인(NH Investment & Securities(H.K.) Ltd.)으로, 2017년 영업이익이 28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300억원)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NH투자증권이 투자한 해외법인 중 가장 많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NH투자증권 홍콩 법인은 지난 2016년부터 글로벌 전략을 국내 고객의 해외투자 확대수요를 지원하는 ‘아웃바운드 비즈니스’ 중심의 사업구조 중심으로 전환했다. 그 결과 외국기관의 한국주식중개 중심의 홍콩 현지법인의 비즈니스를 국내고객을 위한 해외채권 중개 및 해외대체투자상품 공급 중심으로 전환하면서 해외채권 중개금액이 전년 대비 크게 늘었고, IB도 항공기 금융과 기업 신용공여 등으로 수익이 크게 증가했다.

NH투자증권의 해외 사업역량 확대는 NH농협금융지주에서도 독려하고 있다. 홍콩 법인은 NH농협금융지주에서도 ‘아시아의 허브’로 판단해 해외 전략적 요충지로 보고 NH투자증권을 중심으로 영업망을 개척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NH투자증권의 홍콩 법인은 증권업계의 IB전문가로 불리는 정영채 사장이 투자금융의 거점으로 삼기 시작하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홍콩은 아시아 지역의 자금과 투자기관 등이 몰려있는 곳이기도 하다.

정 사장이 투자금융 강화 전략을 해외에도 확대시키면서 NH투자증권은 홍콩법인 외에도 여타 해외 법인들은 IB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8월 NH투자증권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NH코린도증권’은 올해 세 번째 현지기업 IPO(기업공개)에 성공시키기도 했다. NH코란도증권은 현지 대형 증권사를 따돌리고 현지 1위 영화 제작사로 알려진 ‘MD 픽쳐스(PT. MD PICTURES TBK)’의 대표 주관사를 맡으면서 존재를 알린바 있다.

NH코린도증권은 2009년 인도네시아 코린도 그룹과 합작회사로 설립한 인도네시아 법인으로 지난 2016년부터 흑자 전환하면서 성과를 거두기 시작하고 있다. 이 외에도 업계 최초로 인도네시아 주식 온라인 매매 서비스를 시작했고 사모펀드 시장에도 진출하면서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정 사장이 인도네시아 다음으로 주력하고 있는 곳은 베트남이다. 2009년 현지 증권사 CBV 지분 49%를 인수한 데 이어 최근 나머지 지분을 모두 인수해 올 2월 베트남현지법인인 ‘NHSV’을 출범시켰다.

베트남 지역은 국내 증권사들이 앞다퉈 진출하는 곳인만큼 ‘전쟁터’로도 불리고 있는데, 이 지역에서는 다소 주춤하고 있다. 현지법인 NH Securities Vietnam이 완전자회사로 편입되는데는 성공했지만 아직까지 눈에 띄는 성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