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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가입자 10만명당 사망자 134명···사망원인 1위 ‘암’

보험가입자 10만명당 사망자 134명···사망원인 1위 ‘암’

등록 2019.01.06 12:00

장기영

  기자

2007~2017년 생명보험 가입자 10만명당 사망자 수 추이. 자료=보험개발원2007~2017년 생명보험 가입자 10만명당 사망자 수 추이. 자료=보험개발원

최근 10년간 의료기술 발달 등의 영향으로 보험 가입자 10만명당 사망자 수는 134명으로 줄고 평균 사망 연령은 58세로 높아졌다.

사망 원인 1위는 암이었고 심장질환과 자살이 뒤를 이었다. 자살 사망률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불어 닥친 2008년 이후 급격히 상승했다.

6일 보험개발원이 2007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10년간 주요 보험지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생명보험 가입자 10만명당 사망자 수는 2007년 197.4명에서 2017년 134.8명으로 감소했다.

사망자 수는 2009년 191.4명, 2011년 174.7명, 2013년 158.9명, 2015년 145명으로 연 평균 3.7% 줄었다.

평균 사망 연령은 2007년 51.3세에서 2012년 54.5세, 2017년 58.8세로 7.5세 높아졌다.

보험개발원 생명장기통계팀 정창호 팀장은 “의료기술의 발달과 생활환경의 개선, 교육수준 향상 등으로 사망률이 낮아지는 추세”라며 “사망률 하락과 저출산 기조는 보험 가입자의 평균 연령과 사망 연령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사망 원인은 암이 부동의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자살과 폐렴은 순위가 상승하고 교통사고와 뇌혈관질환은 순위가 하락했다.

2017년 사인별 생명보험 가입자 10만명당 사망자 수는 암(57.3명), 심장질환(13.4명), 자살(10.2명), 뇌혈관질환(7.5명), 교통사고(5.6명), 간질환(4.3명) 순으로 많았다.

자살은 5위에서 3위로, 폐렴은 7위에서 5위로 순위가 높아졌다. 2007년 자살과 폐렴 사망자 수는 각각 8.3명, 3.9명이었다.

반면 교통사고는 4위에서 6위로, 뇌혈관질환은 3위에서 4위로 순위가 낮아졌다. 2007년 교통사고와 뇌혈관질환 사망자 수는 11.6명, 12.8명이었다.

정 팀장은 “자살은 일관된 증감 추이를 보이지 않으나 글로벌 금융위기로 경제지표가 악화된 2008년 이후 3년간 사망률이 급격히 상승했다”며 “고령자 증가와 더불어 폐렴으로 인한 사망률도 점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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