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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문 사장 “금감원 징계, 최악의 상황 생각지 않아”

정일문 사장 “금감원 징계, 최악의 상황 생각지 않아”

등록 2019.01.07 12:18

임주희

  기자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금융감독원의 단기금융업무(발행어음) 관련 중징계 가능성에 대해 “최악의 상황은 생각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7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신임사장은 “최악의 상황은 생각해보지 않았고 처해진 상황에서 저희 입장을 최대한 설명드리는게 우리의 복안”이라고 말했다.

앞서 금감원은 한국투자증권이 지난해 8월말 총수익스와프(TRS)방식으로 특수목적법인(SPC)인 키스아이비제십육차에 발행어음 자금을 대출해 준 부분을 문제삼은 바 있다.

SPC는 한투증권으로부터 받은 자금 1673억원으로 SK실트론 지분 19.4%를 최태원 SK그룹 회장 대신 매입했다. 최태원 회장은 한투증권과 TRS계약을 체결해 주가 변동에 따른 이익이나 손실을 모두 부담하는 대신 자기자금없이 지분 19.4%를 확보했다. 한투증권은 이 거래에서 일정부분 수수료만을 가져간다.

현행 자본시장법상 초대형IB가 발행어음으로 조달한 자금은 개인대출로 활용할 수 없다. 하지만 SPC 대출이 사실상 최태원 회장에게 간 것이라는 게 금감원 판단이다.

이에 지난달 20일 금감원은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한투증권에 대한 징계수위를 논의했다. 당초 금감원은 기관경고, 임원 5명 제재 및 일부 영업정지 등을 예고했지만 한투증권 측의 소명 등을 감안, 오는 10일 재논의할 계획이다.

정 사장은 “금감원의 지적사항이있었고 그 사항에 대해 저희가 일 처리를 어떻게 했는지 설명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러고도 문제가 있다고 하면 당연히 수긍해야 하는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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