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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노조, 총파업 공식 선언

KB국민은행 노조, 총파업 공식 선언

등록 2019.01.08 09:25

안민

  기자

KB국민은행 노조, 총파업 공식 선언 사진=연합뉴스 제공KB국민은행 노조, 총파업 공식 선언 사진=연합뉴스 제공

KB국민은행 노조가 총파업을 공식 선언했다. 이번 파업은 2000년 12월 주택·국민은행 합병 반대 파업 이후 19년 만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홍배 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은 8일 서울 송파구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총파업 선포식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열 차례 넘는 교섭과 주말, 오늘 새벽까지 (협상에서도) 사용자 측은 주요 안건에 별다른 입장 변화 없이 본인들의 입장을 강요하고 있다”며 파업 돌입을 선포했다.

그러면서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 사용자 측이 내놓은 대답은 돈 때문에 일어난 파업인 것처럼 호도하고 부당노동행위로 직원을 겁박하는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국민은행 전국 영업점에서 온 조합원 9000명(주최측 집계·오전 8시 50분 기준)이 운집했다.

한편 노조는 이날 하루 경고성 파업을 한 뒤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2차 총파업에 이어 3차(2월 26∼28일), 4차(3월 21∼22일), 5차(3월 27∼29일) 일정까지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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