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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휴대폰 공기계 판다···스마트스토어 카테고리 신설

네이버, 휴대폰 공기계 판다···스마트스토어 카테고리 신설

등록 2019.01.09 14:44

이어진

  기자

15일부터 자급제폰, 해외출시폰, 중고폰 제공입점 수수료 없어···네이버로 유통 재편 전망정부, 올해 20여종 확대···소비자 선택권 확대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네이버가 이달 중순부터 쇼핑중계 플랫폼에 휴대폰 카테고리를 추가하며 자급제폰 유통에 나선다. 정부가 소비자 선택권에 확대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오픈마켓에 이어 국내 최대 포털업체인 네이버까지 유통에 나서면서 자급제 활성화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달 15일부터 자사 쇼핑중계 플랫폼 스마트스토어에 휴대폰 카테고리를 추가하고 자급제폰 판매자 입점과 상품 판매를 허용한다. 국내 출시된 자급제폰, 해외출시폰, 중고폰 등도 제공한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입점수수료가 없는 쇼핑중계 플랫폼이다. 대신 네이버 쇼핑 연동 판매수수료, 네이버페이 결제 수수료는 각각 2%, 3.85%를 부과한다. 10% 안팎의 기존 오픈마켓 대비 저렴하다.

단말기 자급제는 이동통신사를 거치지 않고 제조사나 유통채널을 통해 휴대폰을 구입할 수 있는 제도다. 유통되는 자급제폰은 이동통신사에 묶이지 않은 공기계를 말한다. 자급제폰을 구입한 뒤 유심칩만 끼우면 기존 이동통신서비스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가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자급제폰 유통에 나서면서 국내 이동통신시장에서 자급제폰 판매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11번가, 옥션 등의 오픈마켓은 이미 자급제폰을 판매 중이다. 국내 정식 출시된 자급제폰 외에 직구폰, 공기계 등도 판매하고 있다.

기존 오픈마켓 업체들과 비교해 포털 노출 효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수료로 인해 네이버가 자급제폰 유통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정부는 자급제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부터 이동통신3사를 통해 동시 출시되는 휴대폰을 자급제폰으로 출시토록 장려하고 있다. 지난해 8종에 불과했던 자급제폰은 올해 20종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온오프라인 및 양판점으로도 판매처를 다양화할 예정이다.

국회에서는 단말기 유통과 이동통신 서비스를 완전히 분리하는 이른바 ‘완전자급제’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정부의 자급제폰 활성화 정책, 옥션, 지마켓, 11번가 등의 오픈마켓에 이어 네이버 등 포털업체도 자급제폰 유통에 나서면서 올해 자급제폰 시장이 한층 더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자급제폰 활성화는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이동통신사들 역시 소모적인 보조금 경쟁을 지양하고 있는 만큼 활성화될 시 서비스 경쟁에 더욱 치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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