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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중 노랑풍선 대표 “IT 여행기업 변화 위해 OTA플랫폼 구축”

[IPO레이더]김인중 노랑풍선 대표 “IT 여행기업 변화 위해 OTA플랫폼 구축”

등록 2019.01.14 14:57

이지숙

  기자

“자유여행+액티비티 시장이 해외여행 대세”시티투어버스·일본법인 설립···인바운드 준비

김인중 노랑풍선 대표가 1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 대해서 노랑풍선의 경쟁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지숙 기자 jisuk618@newsway.co.kr김인중 노랑풍선 대표가 1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 대해서 노랑풍선의 경쟁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지숙 기자 jisuk618@newsway.co.kr

노랑풍선이 코스닥 상장을 통해 빅데이터 기반 IT 여행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노랑풍선은 14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유여행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자체 OTA(Online Travel Agency)플랫폼을 구축하고 일본 법인 설립을 통한 해외 진출을 본격화했다고 설명했다.

2001년 설립된 노랑풍선은 대리점 중신의 간접 판매가 주를 이루는 여행업계에서 자체 개발한 여행상품을 직접 판매하는 국내 대표 직판 여행사다.

특히 직접 판매를 통해 대리점 수수료를 절감, 경쟁사 대비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김인중 노랑풍선 대표는 “간접판매를 하고 있는 여행사는 대리점에 9~10%의 수수료를 주고 있으나 우리는 직접판매를 통해 가격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며 “직접 판매의 한계인 영업망 및 항공사에 대한 구매자 교섭력 확보를 위해 항공권 판매 볼륨을 전략적으로 확장해 시장 지배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노랑풍선에 따르면 2018년 K-IFRS 1115호 도입으로 항공권 총액 매출이 추가로 반영된 3분기 실적은 누적 매출액 873억6900만원, 누적 영업이익 5028백만원을 기록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2018년 연이은 자연재해로 여행 업황이 급격하게 둔화되면서 여행수요가 부진했지만 점차 수요가 회복세에 접어들고있다”며 “1분기 예약율이 전년대비 40%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향후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IT 여행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IT시스템 개발 및 OTA플랫폼 기반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자체 개발한 스마트 정보시스템인 ‘코러스(CHORUS)’를 통해 내부 ERP시스템과 대리점, 랜드사, 제휴사 등의 외부 시스템을 통합 관리하고 있으며 작년 말 24시간 챗봇 시스템을 도입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

김 대표는 “약 50~55명의 IT인력들이 상주하고 있으며 내년 1분기에는 OTA플랫폼 구축이 제대로된 모습을 갖출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부터 기존 항공 예약 시스템에 호텔 예약 시스템을 더한 자체 플랫폼을 운영 중이며 향후 2020년까지 단계적 확장을 통해 현지투어, 교통, 액티비티를 아우르는 토탈 예약 서비스 OTA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행 트렌드가 변화하는 만큼 프리미엄 상품을 통해 차별화도 시도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1~2년 후 패키지 시장은 유지되지만 자유여행과 액티비티로 이뤄진 다이나믹 패키지가 해외여행 상품을 끌고 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 같은 고객들을 흡수할 OTA 시스템을 도입해 내년 상반기 중에는 글로벌 OTA와 결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노랑풍선은 비즈니스 좌석을 이용하는 여행, 남들이 가보지 않는 지역으로의 여행 등 색다른 프리미엄 상품의 매출 비중을 작년 7%에서 올해 15%까지 늘리고 2~3년 내로 35%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서울시티투어버스, 일본 현지법인 설립 등 가존 아웃바운드 위주의 비즈니스에서 사업 다각화를 위한 신규 사업영역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작년 9월 서울시티투어버스를 인수해 현재 2개의 노선을 운영중이며 작년 10월에는 일본 후쿠오카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일본인 관광객을 모객하는 인바운드 사업 기반을 다지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향후 동남아, 유럽 등 해외 법인 설립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김 대표는 2017년 상장 준비 과정에서 한 차례 실패한 뒤 재도전 하는 소감도 밝혔다.

김 대표는 “2017년 당시에는 실적부분에만 집중하고 그 정도면 시장에서 신뢰를 얻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거래소에서 지적한 내부적인 제도 등을 개선해 내부통제시스템을 꼼꼼하게 갖췄다”고 말했다.

노랑풍선은 1월 15~16일 수요예측을 거쳐오는 1월 21~22일 청약을 실시한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주당 1만5500~1만9000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이며 매매 개시일은 1월 30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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