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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만난 황창규 KT 회장 “데이터 규제 풀어달라”

문 대통령 만난 황창규 KT 회장 “데이터 규제 풀어달라”

등록 2019.01.15 16:52

이어진

  기자

“개인정보 활성화 나라경제 살릴 수 있어”

대한상공회의소 회원사 문재인 대통령 초청 ‘2019 기업인과의 대화’ 참석.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대한상공회의소 회원사 문재인 대통령 초청 ‘2019 기업인과의 대화’ 참석.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황창규 KT 회장이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년 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데이터 규제를 풀어줄 것을 요청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의 대화에서 “데이터는 4차 산업혁명에서 쌀이라고 불린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모든 부문에서 활용도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면서 데이터 규제 완화를 요청했다.

황 회장은 감염병 확산 방지 프로젝트를 예시로 제시하며 “2015년 메르스가 발생해서 200여명이 사상했다. 지난해에는 조기에 진압됐고 사상자가 전혀 없었다”면서 “재난 속에서도 정부가 KT에 개인정보인 로밍 데이터를 쓰게 허락해주셔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통해 환자가 접촉한 모든 사람들을 조기 격리시켰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다보스 포럼에서 성공 사례를 발표하려 한다. 대한민국이 주도하고 전세계가 동참해 전세계 인류에 공헌할 수 있는 인공지능, 빅데이터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좀 더 규제를 풀어주셨으면 한다. 개인정보를 활성화하면 나라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통령께서 많은 도움을 주시면 고맙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규제샌드박스법이 17일부터 발효된다. 시행령도 확정되면 상당부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본다”면서 “개인정보 3법은 지난해 11월 정부여당이 개정안을 발의해서 지금 국회에 계류 중이다. 통과되면 규제샌드박스와 더불어 (데이터 산업 고도화가)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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