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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혁신성장, 정부와 기업 모두가 힘 합쳐야”

최태원 SK 회장 “혁신성장, 정부와 기업 모두가 힘 합쳐야”

등록 2019.01.15 17:06

최홍기

  기자

文대통령-기업인과의 대화서 소신 발언혁신성장 위한 3가지 요구사항도 강조해

15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청와대 영빈관으로 가는 버스안에 탑승해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15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청와대 영빈관으로 가는 버스안에 탑승해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혁신성장은 정부와 기업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업인들과의 대화’에서 발언권을 얻자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정부에서는 규제 샌드박스를 마련한다고 했고 스마트시티 추진 등 여러 가지 정책들이 있는데 정말 반가워할 만한 얘기”라며 “(정책 등이)앞으로도 잘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혁신성장을 주도할 때 3가지 정도의 당부말씀을 드리겠다”고 말을 이어갔다.

최 회장은 우선 “혁신성장을 하기 위해서 기본 전제는 실패에 대한 용납이 필요하다”며 “혁신을 할 때 무조건 실패하거나 또 잘 안 된다. 이것을 사회가 용납하는 법을 적용하거나, 규제를 완화하는 등 (사회적 배경이)실패를 해도 좋다라는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두번째로는 “혁신에 대해서 어떤 방법으로 접근하는 데 그 코스트가 충분히 낮아질 수 있는 환경을 정부와 사회, 기업이 함께 만들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혁신성장에는 최고의 인력이 필요하다”면서 “전세계의 최고의 인재가 모일 수 있는, 또 최고의 인재를 길러내는 백업들이 없으면 혁신성장에 의해서 일자리가 충분히 창출되는 열매까지 거두기에는 꽤 어려운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끝으로 “혁신성장의 대상은 첨단산업만이 아닌 사회적 경제”라며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서 나온 돈에 대한 과실을 분배한다는 원칙 말고, 바로 국민들에게 다이렉트로 문제에 접근할 수 있는 솔루션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정부와 기업 모두가 힘을 합해 힘을 쏟으면 혁신성장에 또다른 부분이 사회적경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최 회장의 발언에 앞서 “규제혁신을 위해서 법률의 개정이 필요한 부분은 우리가 입법절차상 시간이 걸리겠지만, 행정명령으로 이뤄지는 규제 같은 경우는 우리 정부가 보다 선도적으로 노력해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최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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