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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4곳으로 늘린 STX, 바이오·항공정비 신사업 추진

계열사 4곳으로 늘린 STX, 바이오·항공정비 신사업 추진

등록 2019.01.16 15:53

김정훈

  기자

STX에어로서비스, STX바이오 등 자회사 출범

종합상사인 STX가 바이오, 항공기 정비 등 신규 사업에 진출한다. 현재 STX는 조선·해양 계열사들과 완전히 분리돼 사업구조 개편을 진행 중이다.

STX 박상준 대표STX 박상준 대표

STX는 친환경 사료, 비료 등 농축산제품을 생산하는 ‘STX바이오’를 출범시키고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고 16일 밝혔다.

STX바이오는 중국 정부 사업 참여 등을 통해 사업 규모를 확장해 나갈 계획을 세웠다. 농축산제품 외에도 자체 상품 개발을 통해 건강기능 식품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코스메틱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화장품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목표다.

STX는 이미 자체 브랜드로 천연샴푸, 오가닉음료 등을 해외에서 출시했다. 최근에는 뷰티앤라이프 생활소비재 분야 경력직을 신규 채용하고 B2C 사업으로의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항공정비(MRO) 사업 진출도 선언했다. STX는 항공정비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STX에어로서비스’ 설립을 완료했다고 지난 7일 공시했다. 초기 설립 자본금은 7억원으로 STX가 70.0% 지분율을 갖췄다. 엔지니어링 연구개발(R&D)을 중심으로 기존 항공사·정비업체들과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 항공정비 시장 규모는 671억 달러로 연 평균 4%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약진으로 운항항공기가 급격히 늘어난 만큼 항공정비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STX 관계자는 “선박제작과 정비 관리에 강점이 있는 STX마린서비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어 항공정비사업 특화 전략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STX는 러시아 연해주 하산에 600만달러 규모의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탱크터미널을 짓는 투자계약을 맺고 동북아 주요 물류 거점 확보에 힘쓰고 있다.

2014년부터 채권단 자율협약에 있던 STX는 지난해 8월 중국계 펀드인 AFC머큐리유한회사에 인수돼 조선회사에서 무역업체로 사업군을 교체했다. 이번 신사업 추진으로 STX마린서비스, STX에어로서비스, 문경 STX리조트 등 3개 자회사와 STX바이오 1개 계열사를 거느리게 됐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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