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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각종 총인 장남에 성추행 당해”···진각종·진각복지재단은?

“진각종 총인 장남에 성추행 당해”···진각종·진각복지재단은?

등록 2019.01.21 10:09

수정 2019.01.21 10:13

임정혁

  기자

진각종 승려는 머리 기르고 결혼해진각복지재단은 사회복지시설 운영

사진캡쳐=진각복지재단 홈페이지사진캡쳐=진각복지재단 홈페이지

대한불교 진각종이 운영하는 진각복지재단 산하시설 여직원 2명이 진각종 최고지도자인 총인의 장남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관련 단체에도 관심이 쏠린다.

21일 <한겨레21>은 진각복지재단 산하시설 여직원 2명이 40살 김모씨를 성추행 혐의로 지난해 12월 검찰에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김씨는 2015~2017년 사건 당시 진각복지재단 법인사무처 간부 신분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진각종 현정원(감사실)의 원장은 총인의 동생으로 가해자로 지목된 김씨의 삼촌이다.

진각종은 교도 수 70만명으로 조계종과 천태종의 뒤를 이어 한국에서 세 번째로 큰 불교 종단이다. 조계종과 달리 승려가 머리를 기르고 결혼을 한다.

진각종은 특히 종단의 승려(교화자) 남녀 모두 머리를 깎지 않는 반승반속(半僧半俗)의 형태로 개신교의 목사에 가깝다. 사찰의 주지에 해당하는 직위는 이런 반승반속의 정사(正師)라고 부르는 남자 교화자와 전수(傳授)라고 부르는 여자 교화자 부부가 짝을 이루어 함께 맡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진각종의 총인은 조계종으로 치면 종정에 해당한다. 진각종 산하 진각복지재단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위탁받은 노인복지관과 어린이집 등 사회복지시설 44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김씨는 6년 전 34살의 젊은 나이에 요직을 차지해 직원들 사이에서 ‘진각프린스’라는 별칭으로 통했다는 게 중론이다.

사회복지법인 진각복지재단(대표이사 김봉갑)은 1998년 2월18일 설립돼 현재 서울시 성북구에 있다. 이사 11명과 감사 2명의 임원을 중심으로 자원봉사단 운영 등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진각복지재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들은 ‘종교와 사상 이념에 관계없이 가난하고 소외된 인간에게 부처님의 자비와 현세정화의 원력으로 국민 사회복지 진흥 지원에 그 일익을 담당하도록 하기 위하여 사회복지법령의 규정에 의한 사회복지에 관한 조사·연구·출판·교육·홍보 사업 등을 전개함으로써 21세기 복지사회건설’을 목적으로 한다.

전국 주요 도시에는 노인요양원과 복지센터를 운영 중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연구개발 홍보사업 ▲자원봉사단 조직 및 운영 ▲후원·결연 사업 ▲자원봉사단 조직 및 운영이 있다.

산하엔 ▲노인복지시설 ▲지역복지시설 ▲장애인복지시설 ▲한부모가족복지시설 ▲영유아보육시설 ▲아동복지시설이 있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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