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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KB·신한 수장과 잇달아 접촉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KB·신한 수장과 잇달아 접촉

등록 2019.01.28 18:31

신수정

  기자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이 유력한 인수 후보인 KB금융과 신한금융 수장과 잇달아 접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매각 작업에 속도가 붙었다.

28일 금융·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황 부회장은 윤종규 KB금융 회장과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을 방문했다. 매년 이뤄지는 통상적인 신년 인사라는 게 각 회사의 공식 반응이지만 롯데 금융계열사 인수 예비입찰 마감을 코앞에 두고 진행된 회동이라 양측 간 사전 교감이 이뤄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시장 안팎에서는 KB지주와 신한지주를 잠재적인 인수 후보로 언급하고 있다. KB지주는 카드와 캐피탈, 신한지주는 캐피탈 인수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딩금융그룹 자리를 놓고 경쟁중인 양사는 윤종규 회장과 조용병 회장이 그룹 수장으로 취임한 이후 M&A를 통해 비은행부문 경쟁력 강화와 사업 다각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롯데캐피탈은 롯데 금융 자회사 중 가장 알짜 매물로 평가받고 있다. 연간 영업이익은 1300억원 달하며 롯데그룹 의존도 적어 인수 이후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가계신용대출, 부동산PF 등 위험자산의 비중이 높지만, 건전성 지표 및 대손비용을 안정적인 수준에서 통제하고 있다는 점도 인수 매력으로 꼽힌다.

한편 30일 예정된 롯데손보 예비 입찰에는 BNK금융 등이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BNK금융은 2023년까지 비은행 비중을 30% 이상, 계열사도 10개 이상으로 늘리기 위해 M&A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을 세운 상태여서, 롯데손보 인수를 통한 보험업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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