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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생산직 빼고 사무직에 1700% 성과급 지급

SK하이닉스, 생산직 빼고 사무직에 1700% 성과급 지급

등록 2019.01.29 15:08

최홍기

  기자

SK하이닉스, 생산직 빼고 사무직에 1700% 성과급 지급 기사의 사진

SK하이닉스가 기술 사무직부터 기준급의 1700%를 성과급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을 올린 데 따른 성과급을 기준급의 1700% 수준으로,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기술 사무직에 순차 지급한다.

사무직의 경우 이천·청주 등 생산라인 근로자와 달리 노조 가입률이 낮아 임금인상률이 노사 간 임금·단체협약으로 정해지지 않는다.

사무직과 달리 생산직의 경우 성과급 수령이 당분간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SK하이닉스 노조가 개최한 임시 대의원 대회에서 1700% 성과급이 포함된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찬반 투표에서 부결됐기 때문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노조와 임단협 교섭을 통해 연간 초과이익분배금(PS) 1000%, 특별상여금 500%, 생산성 격려금(PI) 상하반기 각 100%를 지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SK하이닉스 노조는 임시 대의원 대회를 열고 지난 23일 도출된 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과반수 획득에 실패했다.

업계는 이번 부결에 대해 SK하이닉스의 지난해 영업이익(20조8000억원)을 2017년(13조7213억원)과 비교해 이번 성과급에 노조가 만족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2% 증가했는데 성과급은 1600%에서 100%포인트 상승에 그쳤다는 것.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회사는 노조와 진정성을 갖고 대화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최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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