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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주식부자 상위 10명 ‘서경배’만 울었다

1월 주식부자 상위 10명 ‘서경배’만 울었다

등록 2019.02.03 07:00

이지숙

  기자

삼성전자 이건희·이재용 부자 지분평가액 16.70%, 14.58% 증가현대차 주가 회복세에 정몽구·정의선 부자 지분평가액도 상승세서경배 아모레 회장 지분평가액 4조2091억···홀로 1.13% 감소

1월 주식부자 상위 10명 ‘서경배’만 울었다 기사의 사진

코스피지수가 ‘1월 효과’를 톡톡히 보자 주식부자들의 지분평가액도 껑충 뛰어올랐다. 단 상위 10위 중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나홀로 지분평가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 지분평가액은 1월2일 13조5791억원에서 1월31일 15조8466억원으로 2조2674억원(16.70%)이 늘어났다.

이 회장이 4.18%를 보유 중인 삼성전자는 1월2일 3만8750원에서 1월31일 4만6150원으로 19.10% 상승했으며 삼성물산(15.38%), 삼성생명(9.96%), 삼성에스디에스(8.51%)도 모두 주가가 뛰었다.

개인주주랭킹 2위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에스디에스,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전자, 삼성화재 등 6개 종목의 주가가 모두 오르며 지분평가액이 6조5664억원에서 7조5239억원으로 14.58% 급증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도 12월부터 현대차 주가가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하며 1월 한달간 지분평가액이 16.92% 뛰었다. 정 회장의 지분평가액은 1월초 3조5627억원에서 1월31일 4조1655억원으로 6028억원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현대모비스 주가는 21.62% 증가했으며 현대제철(16.36%), 현대차(13.60%), 현대글로비스(13.15%)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 35.84%를 보유 중인 서정진 회장의 지분평가액도 1월2일 대비 956억원(2.62%) 증가한 3조7462억원으로 집계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지분평가액은 1월초 3조2721억원에서 31일 3조4214억원으로 4.56% 증가했다. 최 회장은 지분 18.44%를 보유 중인 SK의 주가 상승 영향을 받았다.

삼성전자 지분을 0.91% 보유 중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도 삼성전자 주가 상승 덕을 봤다. 홍 전 관장은 삼성전자 주가 상승으로 1월초 주식부자 순위 8위에서 31일 기준 7위로 순위가 한 단계 상승했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반대로 개인주주 랭킹이 7위에서 8위로 하락했다. 1월 중 넷마블 주가는 10만6000원에서 10만7000원으로 0.94% 소폭 상승했으며 이에 따라 방 의장의 지분평가액도 207억원 증가한 2조2180만원이었다.

9위에 이름을 올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의 지분평가액은 13.10% 늘어난 2조1977억원으로 집계됐다. 정 수석부회장은 현재 현대글로비스 지분 23.29%를 보유 중이며 현대모비스(2.35%), 이노션(2.00%), 현대위아(1.95%), 기아차(1.74%)의 지분도 갖고 있다.

정 수석부회장의 경우 현대글로비스와 현대차가 1월 중 각각 13.15%, 13.60% 상승하며 지분평가액이 크게 늘어났다.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1월 중 지분평가액이 2484억원 증가한 2조110억원으로 10위 자리를 지켰다. 구 회장은 LG 지분 15%를 보유 중이다.

한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나홀로 지분평가액이 482억원(-1.13%) 감소한 4조2091억원으로 조사됐다.

현재 아모레G 지분 53.90%, 아모레퍼시픽 지분 10.72%를 보유 중인 서 회장은 1월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6.20% 하락하며 지난해에 이어 1월까지 지분평가액이 감소세를 이어갔다.

서 회장의 경우 아모레퍼시픽의 실적 부진에 작년 1월초 8조5152억원이던 지분평가액이 12월말 4조5728억원으로 46.30% 증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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