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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2년 연속 순익 1조···주식 팔아 車손해율 만회

삼성화재, 2년 연속 순익 1조···주식 팔아 車손해율 만회

등록 2019.02.20 16:08

장기영

  기자

서울 서초동 삼성화재 본사. 사진=삼성화재서울 서초동 삼성화재 본사. 사진=삼성화재

국내 손해보험업계 1위사 삼성화재의 순이익이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2년 연속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순이익에는 계열사 삼성전자, 삼성물산 주식 매각으로 1800억원대 일회성 이익이 포함됐다.

20일 삼성화재가 발표한 개별 재무제표 기준 2018년 당기순이익은 1조571억원으로 전년 1조429억원에 비해 142억원(1.4%) 증가했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의 연간 순이익으로, 2년 연속 순이익이 1조원을 넘어섰다.

이 기간 매출액은 18조2303억원에서 18조2340억원으로 37억원(0.02%), 영업이익은 1조4906억원에서 1조5206억원으로 300억원(2%) 늘었다.

영업부문별로 보험영업손실은 5109억원에서 6161억원으로 늘어 적자폭이 확대됐다. 투자영업이익은 2조15억원에서 2조1367억원으로 1352억원(6.8%) 증가했다.

보험영업 악화에는 계절적 요인과 차량 정비수가 인상 등에 따른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해당 기간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0.6%에서 85.3%로 4.7%포인트 상승했다.

손해율은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로, 자동차보험의 적정 손해율은 77~78% 수준이다.

반면 장기보험 손해율은 85.1%에서 83.6%로 1.5%포인트 하락했고 일반보험 손해율은 71.7%에서 71.9%로 0.2%포인트 상승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투자영업이익에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주식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세전이익 기준 1830억원 반영됐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5월 말 삼성전자 주식 401만6448주를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한 바 있다.

삼성화재는 전년에도 사옥 매각에 따라 세전이익 기준 2600억원의 일회성 이익이 발생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일회성 요인을 감안하면 지난해 세전이익은 전년에 비해 9%가량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화재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간 배당성향을 50%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삼성화재의 2018년 결산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1만1500원, 우선주 1주당 1만1505원씩 총 4888억7284만원이다.

주당 배당금과 배당금 총액 모두 사상 최대 규모다. 보통주와 우선주의 시가배당율은 각각 4.1%, 6.4%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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