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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커진 티웨이항공, 정부 종합안전점검 받는다

몸집 커진 티웨이항공, 정부 종합안전점검 받는다

등록 2019.03.03 11:16

김성배

  기자

사진=티웨이항공 제공사진=티웨이항공 제공

지난 7년간 몸집을 부쩍 키운 티웨이항공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종합안전점검에 나선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달 4∼8일 티웨이항공을 대상으로 성장 규모에 걸맞은 안전기반을 확보하고 있는지 종합안전점검을 펼치기로 했다.

국토부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가 급성장하며 안전 우려가 제기되자 2016년 LCC 안전강화대책을 내놓고 보유 항공기가 25대 이상이 되면 증가한 운항 규모에 따라 안전운항체계를 갖췄는지 재점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2017년 4월 항공기 대수가 28대가 된 제주항공에 대한 종합안전점검을 처음 진행했고 작년 3월 진에어 작년 12월 에어부산을 상대로 점검을 벌였다.

네 번째 점검 대상이 된 티웨이항공은 2010년 9월 항공기 2대, 직원 184명으로 출범해 김포∼제주 노선에 처음 운항을 시작했다.

이후 7년이 지난 지금 항공기 25대, 직원 1828명으로 몸집을 10배가량 불리고 국제선 50개 노선에 취항하고 있다.

이 사이 매출 규모는 818억원에서 7319억원으로 9배 가까이 커졌다.

국토부는 이번 점검에서 2015년부터 최근까지 발생한 항공안전장애 분석자료와 지난달 25∼28일 예비점검을 통해 확보한 기초자료 등을 집중 검토할 계획이다.

인력, 장비, 시설, 운항관리 및 정비관리 지원 등 분야에서 불어난 몸집에 걸맞은 안전운항 체계를 갖췄는지 들여다본다.

국토부 관계자는 "단편적인 법규 위반사항을 확인하는 것보다 규모에 걸맞은 안전체계를 확보했는지 확인하고, 거시적 관점에서 안전관리 실태를 종합 자문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점검을 통해 LCC 안전수준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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