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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김정은 전용 열차 보호에 총력

중국 정부, 김정은 전용 열차 보호에 총력

등록 2019.03.03 11:32

유명환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과 접경지역인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 도착해 전용열차에 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과 접경지역인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 도착해 전용열차에 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보호에 중국 정부가 신변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일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최근 김 위원장의 중국 경유 당시 보안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고 판단해 귀국길에는 김 위원장과 전용 열차를 위한 최고 수준의 통제를 단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4차례 방중을 했으나 관영 매체의 공식 보도가 나오기까지 그의 얼굴이 언론 매체에 노출된 적은 없었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은 김 위원장이 전날 오후 베트남 동당역을 출발해 접경인 중국의 핑샹(憑祥)을 통과할 것을 대비해 인근 난닝(南寧)과 핑샹을 잇는 도로에 검문검색을 강화해 일부 외신 기자를 구류 또는 격리했다.

구류된 외신 기자는 김 위원장이 난닝역을 통과한 뒤 풀려날 정도로 중국 당국의 보안은 철저히 강화됐다.

또한, 김정은 위원장의 흡연 장면이 일본 매체에 포착됐던 난닝역에는 역사에 대형 가림막이 등장했다. 열차의 정차 또는 통과 자체를 볼 수 없도록 하는 고육지책인 셈이다.

창사(長沙)에 온 외신 기자들 또한 역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동시키며 김 위원장 동선 노출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창사역 앞에는 무장 군인과 차량을 배치해 삼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북·중 접경인 단둥(丹東)역 또한 김 위원장이 역에 내려 이동하는 모습이 일본 매체에 포착된 바 있어 비상이 걸렸다.

뉴스웨이 유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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