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대교의 자살 시도율이 다른 교량에 비해 배 이상 높아 서울시는 2016년 자살방지난간을 전 구간에 추가적으로 설치했다. 이후 자살시도가 약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2018년 9월 현재까지 119명이 투신을 시도해 2명이 사망했다.
박기열 부의장은 “마포대교 북단(강변북로 상부구간)과 자살방지난간이 급격하게 꺾이거나 끝나는 부분들의 자살시도 방지 기능이 완전하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촘촘한 방지시스템을 갖춰 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김학진 안전총괄실장은 “지적된 부분에 대해 세밀한 현장조사를 하고 강변북로 구간 유수지 상부구간과 현장 여건상 마감이 어려웠던 부분을 찾아내 금년 중 자살방지난간 추가설치와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겠다”고 답했다.
2005년 12월 준공한 마포대교는 마포와 여의도를 잇는 길이 1,390m의 왕복 10차선 교량으로 2016년 유수지 상부 전 구간 기존난간 위에 높이 약 1m높이로 회전 핸들형 자살방지난간을 설치한 바 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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