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퇴근 무렵 `청사 보안 점검을 위해 8일 오전에는 중앙현관으로만 출입해 주십시오`라는 총무과 공지에 아무런 이상한 점을 느끼지 못했던 여직원들은 중앙현관에서 도성훈 교육감을 비롯한 남성 직원들이 박수와 환호로 맞이해주는 뜻밖의 풍경에 놀라기도 하고 감격하는 등 다양한 표정이었다.
여직원들은 이내 분위기를 알아채고 도성훈 교육감과 늘어선 직원들에게 손을 흔들거나 악수를 하기도 하며 유쾌한 발걸음을 옮겼다.
도성훈 교육감은 “111돌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복잡한 정치, 사회 문제들과 얽혀 남‧녀 간 혐오 감정과 표현이 우리 주위를 어지럽히고 있다”면서 “인천시교육감으로서 학교와 교육행정기관에서 사회 어느 곳보다도 적극적으로 포용의 가치를 가르치고 실천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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