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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크아M’, 제2의 애니팡되나···흥행 청신호

넥슨 ‘크아M’, 제2의 애니팡되나···흥행 청신호

등록 2019.03.25 14:40

장가람

  기자

글로벌 사전예약 300만명21일 출시 후 인기차트 1위

크레이지아케이드BnB M, 사진-넥슨크레이지아케이드BnB M, 사진-넥슨

넥슨의 신작 모바일 게임 ‘크레이지아케이드BnB M’(이하 크아M)이 출시하자마자 유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기존 리니지M,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등 RPG게임이 득세했던 모바일 게임 시장에 다시 캐주얼 게임이 주력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25일 구글플레이에 따르면 넥슨의 크아M은 21일 정식 출시와 함께 구글플레이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기록했다. 크아M은 기존 넥슨의 인기 IP인 크레이지아케이드(2001년 출시)를 모바일로 재해석해 탄생한 게임이다.

물풍선을 이용해 상대방을 물방울에 갇히게 하고, 이를 터트려 점수를 얻는 방식이다. 쉬운 게임내용이나 10가지에 이르는 슈퍼스킬과 20여개에 가까운 게임 아이템을 사용해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를 테면 멀리있는 물폭탄을 터트릴 수 있는 아이템 ‘다트’를 사용해서, 근거리가 아닌 원거리에서도 공격할 수 있다.

기본 2:2 PvP모드인 노멀매치가 기본이 되나, 일정 레벨이 지나면 게임시간 등 다양한 설정을 변경해 즐길 수 있다. 물방울 대전 외에도 만두 먹기 모드, 서바이벌 모드 등 6종류에 이르는 다양한 게임 모드를 즐길 수 있다.

유저들 역시 “PC 크아와는 다른 재미가 있는 게임”이라며 “그래픽도 깔끔하고 세련되서 좋다”고 평가하고 있다.

업계에서도 크아M의 성공이 예견됐던 일이라고 평가한다. 지난 2월 21일부터 사전예약을 실시한 뒤 1주일 만에 100만, 18일 만에 200만, 글로벌 론칭일 공개 이후에는 사전예약자 300만을 돌파하며 흥행조짐을 보인 탓이다. 이는 넥슨의 상반기 기대 신작인 트라하와 비슷한 수준이다.

단 잦은 서버 점검과 UI상의 불편함 등을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실제 크아M은 출시 후 이용자들의 접속 폭주로 서버가 마비되며, 수차례 긴급점검을 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출시 초기 이용자들이 게임을 접속하지 못해 큰 불편함을 겪기도 했다. 크아M은 출시 후 이틀 간 세 번에 걸쳐 약 12시간을 긴급점검으로 할애했다.

글로벌 단일 서버로 국내 뿐만 아니라 대만, 홍콩, 마카오, 동남아시아, 남미, 오세아니아에서 8개 언어로 출시됐기 때문이다. 글로벌 단일 서버로 인한 불편함은 접속 지연 외에도 또 있다. ‘확성기’ 아이템의 사용 문제다.

전체 채팅으로 메시지를 노출하는 역할을 하는 확성기 아이템을 사용할 경우 게임 메뉴 상단을 대부분 가리는 것. 크아M의 경우 8개국어로 서비스가 지원되기 때문에 각 언어로 확성기 멘트가 노출되고 있어, 공식 카페에서도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를 두고 한 업계 관계자는 “넥슨의 가장 큰 장점인 다양한 IP와 게임 개발력이 크아M으로 다시 증명됐다”며 “후속작인 트라하까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경우 매물로서 매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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