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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테라, 독자 메인넷 ‘콜럼버스’ 4월 출시

IT 블록체인

테라, 독자 메인넷 ‘콜럼버스’ 4월 출시

등록 2019.03.29 10:34

장가람

  기자

금융 디앱(dApp) 위해 설계티몬·배민·큐텐 등에서 결제15개 이커머스 플랫폼 통합

(사진-테라 제공)(사진-테라 제공)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테라가 퍼블릭 블록체인을 공식 발표했다.

29일 테라는 탐험가 ‘콜럼버스(Columbus)’의 이름을 빌린 메인넷 1.0 ‘콜럼버스’를 내달 출시한다고 밝혔다. 테라의 메인넷은 ‘코스모스(Cosmos)’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를 이용하고,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 재권이 2014년 개발한 ‘텐더민트’라는 비잔틴 장애 허용(BFT) 지분증명(PoS) 합의 알고리즘을 활용한다.

테라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결제시스템을 다양한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제공하는 글로벌 블로게인 플랫폼 기업이다. 아태지역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구성된 ‘테라 얼라이언스(Terra Alliance)’를 통해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테라 얼라이언스에는 한국의 ‘티몬’과 ‘배달의 민족’을 포함해, 글로벌 쇼핑 플랫폼 ‘큐텐’, 동남아 최대 중고거래 사이트 ‘캐러셀’ 등 총 15개 이커머스가 가입되어 있다. 이들의 연간 거래액은 약 250억달러(한화 28조625억원), 가입자 수는 4500만명으로 추정된다.

이번 공개된 콜럼버스는 스테이블코인 테라를 기본 통화로 이용하는 디앱(dApp)을 위해 설계됐다. 콜럼버스의 첫 번째 디앱은 차세대 결제 솔루션 ‘테라X(TerraX)’다. 테라X는 테라 얼라이언스(Terra Alliance)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얼라이언스 사용자에게 결제 수단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여러 국가에 기반을 둔 이커머스 파트너들을 위해 테라 메인넷은 원화, 미국 달러, 엔화, 싱가포르 달러, IMF 특별인출권(SDR) 등 각 법정 화폐에 페깅(pegging)된 멀티 스테이블코인을 지원한다. 테라 메인넷은 테라의 스테이블코인들 간 제약 없는 변환을 위해 별도의 거래소를 거치지 않고 서로 직접 교환되는 아토믹 스왑(atomic swap) 기능을 지원한다. 아토믹 스왑 환율은 WM/로이터를 기준으로 한다.

권도형 테라 공동 창립자 겸 대표는 “일반적으로 온라인 결제 업체들은 해외 결제 정산 시 4~5%의 수수료를 청구하는데 이는 이익 폭이 이미 작은 대다수 전자상거래 플랫폼에게 매우 높고 부담스러운 요율”이라며 “아토믹 스왑 기능을 통해 다양한 통화에 페깅된 테라 스테이블코인들로 자유롭게 결제 가능한 하나의 큰 경제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테라는 실생활에서 사용 가능한 결제 애플리케이션의 기반이 되기 위해 비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거래 속도를 최적화했다. 모든 결제에서 0.1~1% 수준의 낮은 거래 수수료를 부과고 독자적인 메인넷을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 플랫폼 비용이 들지 않는다.

또한 테라X와 같은 디앱은 높은 초당 거래량(tps)을 지원하는 네트워크가 필요하나 총 노드 수를 100개로 제한해 속도를 크게 높였다.

재권 텐더민트 공동 창립자 겸 CEO는 “테라 메인넷 콜럼버스의 첫 번째 사용 사례이자 결제 앱인 테라X는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이 이용할 예정”이라며 “이것만으로도 분산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의 가치를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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