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구로고가차도를 모두 철거하고 오는 7일 0시에 전면 개통한다고 밝혔다.
1970~80년대 도시 발전 과정에서 남부순환로의 한 축으로 도심 교통난 완화 및 강남~강서 간(남부순환로) 빠른 이동을 위해 설치됐다. 하지만 교통량 증가에 따라 하부 교각 및 옹벽으로 인해 상습적인 꼬리 물기 등 교차로 정체의 원인이 돼 왔다.
전체 차로수는 철거 전 왕복 8차로에서 왕복 10차로로 늘어나게 되며 디지털단지오거리 사당에서 광명방면의 좌회전 차로가 증설되는 등 지역 접근성 및 생활 교통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개통 후에는 폭1~1.5m의 협소한 주변 보도를 폭 3m 보도로 확장·정비해 보행공간을 확보한다. 고가차도로 막혀있었던 디지털단지오거리 주변 환경이 정비돼 지역주민들과 차량 이용자의 경관 조망권 확보와 단절됐던 구로, 금천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구로고가차도 철거로 디지털단지오거리 주변이 사람중심의 건강한 도시로 재탄생돼 도시미관이 향상되고 지역 상권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jsn024@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