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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산불들, 왜 하필 4월일까?

[카드뉴스]최악의 산불들, 왜 하필 4월일까?

등록 2019.04.05 09:03

이석희

  기자

최악의 산불들, 왜 하필 4월일까? 기사의 사진

최악의 산불들, 왜 하필 4월일까?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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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산불들, 왜 하필 4월일까? 기사의 사진

전국 곳곳에 산불이 이어지는 가운데 4일 강원도 고성에서 또다시 산불이 발생, 강한 바람을 타고 속초‧강릉‧동해로 번지고 있습니다. 불길이 시내로 향한 속초에서는 사망자까지 나온 상황.

5일 새벽에는 부산 해운대 운봉산에서도 불이 났는데요. 이는 2일 발생해 18시간 동안 축구장 28개에 달하는 임야를 태운 뒤 꺼진 그 산불이 세 번째 재발화한 것. 역시 인근 주민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충남 아산 설화산, 경북 포항 운제산 산불 역시 진화와 재발화가 반복되고 있어 소방당국이 애를 먹고 있는데요.

4월이면 여기저기서 발생하는 산불들, 이유는 계절적인 특성에 있습니다. 봄이 되면 습도가 10% 이하인 날이 많고, 강한 편서풍이 불어 불이 잘 옮겨 붙는 것. 숨어 있는 아주 작은 불씨도 재발화하기 쉽지요.

지난 2000년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해 8일 동안 삼척시, 동해시, 강릉시, 경상북도 울진군 일대 산림을 태운 초대형 산불도 4월(7일~15일)에 일어났는데요.

산림 2만3448ha를 태운 이 대형 산불은 17명의 사상자(사망 2명)와 850명의 이재민을 발생시키고, 1000억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입힌 역대 최악의 산불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2005년 우리 민족의 문화유산인 낙산사와 거기에 있던 보물들을 불태운 강원도 양양의 산불이 발생한 것도 4월(5일~6일)이었지요.

이처럼 4월은 산불이 발생하기 쉽고, 꺼진 것 같지만 꺼진 게 이닌 경우도 많습니다. 꺼진 것 같지만 꺼진 게 아닌 끝인 줄 순간의 실수 혹은 장난으로 산불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꺼진 불도 다시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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