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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아시아나, 30년 시간 있었는데 3년이 의미있겠나”

최종구 금융위원장 “아시아나, 30년 시간 있었는데 3년이 의미있겠나”

등록 2019.04.11 11:46

수정 2019.04.11 12:09

한재희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제공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채권단은 대주주 재기가 아니라 아시아나그룹을 살리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1일 서울 을지로 신한생명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시아나그룹의 자구계획에 대해 “박삼구 전 회장이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퇴진하겠다고 했는데 다시 3년을 달라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잘 봐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채권단이 판단할 대 회사가 제출한 자구계획이 진정성을 가지고 최선을 다한 것인지를 검토해야 할 것”이라면서 “박 회장이 물러나고 아들이 경영한다고 하는데 그 둘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달라진다고 해서 기대를 할만한지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아시아나그룹에 시간이 없었나”라고 질문을 던지며 “어떤 면에서 보면 30년이란 시간이 주어졌다”면서 3년이란 시간을 더 요구한 것에 대한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산업은행에 따로 전달한 바는 없지만 이러한 원칙에 입각해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아시아나항공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오너가(家)가 보유한 금호고속 지분 전량을 담보로 내놓다는 등의 자구계획을 제출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제시한 자구계획엔 박삼구 전 회장 부인과 딸이 보유한 금호고속 지분 전량(13만3900주, 지분율 4.8%)을 담보로 제공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금호타이어 담보가 해지되면 박 전 회장과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의 지분 42.7%도 추가로 내놓기로 했다.

또 금호아시아나 측은 재무구조개선 약정(MOU)을 맺고 3년간 산은에 경영정상화 이행 여부를 평가받겠다고 했으며 기준 미달 시 산은이 아시아나항공의 M&A를 진행할 수 있다는 조건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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