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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 오늘 오전 긴급 이사회 개최···‘아시아나항공 매각’ 무게

금호산업, 오늘 오전 긴급 이사회 개최···‘아시아나항공 매각’ 무게

등록 2019.04.15 09:31

수정 2019.04.15 09:53

윤경현

  기자

매각 관련 결정···25일 600억 규모 회사채 만기‘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계획 수정안’ 의결할 듯

그래픽=강기영 기자그래픽=강기영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로 가닥을 잡고 오늘(15일) 긴급 이사회를 개최한다. 이번 이사회에서 유동성 위기에 빠진 아시아나항공 매각과 관련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금호그룹 및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금호산업은 오전 이사회를 개최하고 아시아나항공 매각 등을 포함한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계획 수정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는 알져지지 않고 있다.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계획 수정안 내용은 아직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으나 자금지원을 전제로 한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그룹 측은 금일 이사회가 오전 중 개최될 예정이지만 장소 및 시간은 비공개라고 설명했다. 

금호그룹과 채권단은 지난 주말 내내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포함한 수정 자구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 33.47%를 매각하는 내용을 담은 자구계획 수정안을 안건으로 올려 의결한 뒤 채권단에 공식 제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박 전 회장은 지난 9일 6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이달 25일로 다가오면서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자구안을 제출, 자금 지원 5000억원 규모의 자금지원을 요청했다.

해당 자구안에는 박 전 회장 본인은 물론 가족들의 금호고속 지분 전량을 담보로 내놓고 3년 내 아시아나항공이 경영정상화 되지 않으면 매각하겠단 내용도 담겼다. 하지만 채권단은 진정성의 이유로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산은은 수정 자구안이 공식 제출되면 채권단 회의 등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방침이다. 산은 관계자는 “금호그룹이 수정 자구안을 조만간 제출할 것이며 제출되는 대로 회의 등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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