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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T 사장, 사회적 가치에 집중하는 까닭

박정호 SKT 사장, 사회적 가치에 집중하는 까닭

등록 2019.04.22 14:23

장가람

  기자

기업평가 ‘더블바텀라인’(DBL) 도입5월 각 계열사 사회적 가치 측정 발표

박정호 SKT 사장이 사회적 취약계층 대상에 ICT(정보통신기술) 연계 복지 서비스 제공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22일 SK텔레콤은 을지로 본사에서 ‘ICT 돌봄 서비스’ 시행과 ‘ICT 케어센터’ 개소를 기념하는 ‘행복 커뮤니티 론칭 세레모니’를 개최했다. ICT 돌봄 서비스와 ICT 케어센터는 AI(인공지능) 스피커 ‘누구’를 이용한 홀몸 어르신 돌봄 서비스와 이를 주관하는 곳을 말한다.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은 “돌봄의 손길이 필요한 독거 어르신이 급증하고 있으나 이를 공공 인프라만으로 해결하기 역부족인 게 현실”이라며 “’ICT 돌봄 서비스’ 시행을 시작으로 SK텔레콤의 인프라와 혁신적인 ICT 기술을 통해 우리 사회의 난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이 AI·IoT(사물인터넷) 기술·기기를 지원하고, 지방자치단체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일자리를 만들고 행복한 에코폰은 ‘ICT 센터’ 운영을 통해 서비스를 관리하는 식이다.

이번 ICT 돌봄 서비스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SK텔레콤의 인프라와 ICT기술을 공유하는 ‘행복커뮤니티’의 일환이다. 앞서 SK텔레콤은 일반인이 문화예술을 조금 더 가까이 느끼도록 돕고, 신진 청년 작가들에게는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청년 갤러리’를 시행한 바 있다. SK텔레콤의 유통망과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자신만의 세계관을 표현하는 청년 작가 누구에게나 Tworld에서 전시 기회를 주는 것이다.

이런 SK텔레콤의 사회적 가치 창출 움직임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한 강한 의지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 회장은 지난 2014년부터 사회적 가치에 집중하며, ▲회사 제도 기준을 관리에서 행복으로 바꿀 것 ▲KPI의 SV 비중을 50%까지 늘릴 것 ▲구성원의 개념을 고객·주주·사회로 넓힐 것 ▲인사하기, 칭찬하기, 격려하기 등 작은 실천 더할 것 등의 행동원칙을 제시한 바 있다.

박정호 SKT 사장, 사회적 가치에 집중하는 까닭 기사의 사진

아울러 최 회장은 기업의 운영에 대해 재무지표와 함께 사회적 가치를 얼마나 창출했는지를 지수화한 ‘더블 바텀라인(DBL)’을 경영철학으로 내세우며, 사회적 가치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그룹의 핵심성과지표(KPI)에서 사회적 가치 평가 비중을 50%까지 늘린 방침이다.

더 나아가 5월에는 관계사 별로 사회적 가치에 기여한 것을 계량화해 금전적인 수치로 발표할 방침이다. 해당 평가는 지난해 출범한 사회적가치연구원(CSES)를 통해 이뤄진다.

한편 SK그룹은 SK주유소와 GS주유소, 우체국 등을 물류 거점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신개념 C2C(소비자간 거래) 시스템을 비롯해, 사회적 기업 제품 우선 구매 및 홈쇼핑 진출 지원 등의 다양한 사회적 활동을 그룹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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