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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도 대비한 ‘푸틴타임’···푸틴이 30분 더 기다려

김정은도 대비한 ‘푸틴타임’···푸틴이 30분 더 기다려

등록 2019.04.25 18:21

임대현

  기자

북러정상회담. 사진=YTN 뉴스 유튜브 캡처북러정상회담. 사진=YTN 뉴스 유튜브 캡처

세계 각국 정상들이 회담을 하기 전 약속장소에 도착하는 시간으로 신경전을 펼치곤 한다.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회담장 지각을 빈번하게 하며 ‘푸틴타임’이라는 단어도 생겼다. 그러나 북러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더 늦게 도착하며 오히려 푸틴 대통령이 30분을 더 기다려야 했다.

현지시간으로 25일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오후 1시 35분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 S동 건물에 도착했다. 이어 30분가량 지난 2시 5분께 김 위원장이 회담장에 도착했고, 두 정상은 첫 대면을 했다.

푸틴 대통령은 “오신 것을 환영한다”고 인사를 건넸고, 김 위원장은 “맞아주셔서 영광이다”라고 화답했다. 이 대목에서 먼저 도착한 푸틴 대통령이 회담장 앞에서 김 위원장을 반갑게 맞는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푸틴 대통령은 ‘지각대장’으로 유명한데, 지난해 9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러일 정상회담 때는 2시간30분 지각했고, 지난해 7월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푸틴 대통령을 34분이나 기다리게 했다.

한편, 양국 정상은 상대 수행원들과 악수를 한 뒤 회담장으로 들어섰다. 두 정상은 1시간 정도 단독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양측 수행원들이 참석하는 확대회담과 푸틴 대통령 주최 연회가 이어질 계획이다. 북러정상회담은 8년만에 이루어졌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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