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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사례 공유해 배우자”···SK하이닉스, 제 2회 실패사례 경진대회

“실패 사례 공유해 배우자”···SK하이닉스, 제 2회 실패사례 경진대회

등록 2019.04.26 11:00

임정혁

  기자

‘실패 인정하고 노하우 공유했으면··· 좋았을 컬’연구개발 현장 456건의 경험과 실패사례 공유

지난 24일 SK하이닉스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열린 제2회 실패사례경진대회에서 임직원들이 실패사례 공유의 중요성과 방법 등을 토의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제공지난 24일 SK하이닉스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열린 제2회 실패사례경진대회에서 임직원들이 실패사례 공유의 중요성과 방법 등을 토의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가 ‘실패사례 경진대회 시즌2’를 개최하고 혁신 분위기를 불어넣었다. 적극적으로 실패 사례를 공유해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는 사내 문화 조성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4일 이천 본사에서 ‘실패를 인정하고 노하우를 공유했으면···좋았을 컬 시즌2’라는 이름으로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이번 경진대회는 지난 3월말부터 접수를 받았고 이날 열린 시상식은 500여 명의 구성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접수된 실패사례는 456건으로 작년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SK하이닉스는 자발성(등록건수), 적극성(공유방법, 횟수), 파급력(공유범위)을 기준으로 심사해 5명의 임직원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인당 등록건수가 가장 많은 2개 조직에는 단체상도 수여했다.

최우수상은 D램 소자의 특성 개선 및 신뢰성을 높이는 연구를 수행하며 7건의 실패 사례를 전파한 이선행 TL에게 수여됐다. 이들 개인과 단체 수상자에게는 총 1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행사에 참석한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 담당 김진국 부사장은 “의미 있는 실패사례라 하더라도 공유되지 않는다면 이 자체도 실패일 수 있다”며 “전사적인 실패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연구개발 초기가 중요한 만큼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기술혁신을 위한 패기 있는 도전을 계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행사는 SK하이닉스 중장기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미래기술연구원이 실패사례에서 교훈을 얻어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작년에 처음 도입한 제도다.

올해는 실패사례 내용뿐만 아니라 다른 조직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공유했는가를 주로 평가했다고 SK하이닉스는 설명했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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