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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SK이노 ‘국익 훼손’ 주장···오히려 국익 위한 것”

LG화학 “SK이노 ‘국익 훼손’ 주장···오히려 국익 위한 것”

등록 2019.05.02 10:28

이세정

  기자

추가입장 자료 배포

그래픽=강기영 기자그래픽=강기영 기자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감정골이 날로 깊어지는 양상이다.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입장자료를 오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

LG화학은 2일 추가자료를 내고 SK이노베이션 측의 “국내 이슈를 외국에서 제기함에 따른 국익 훼손이 우려된다”는 주장에 대해 오히려 국익을 위한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LG화학은 “세계시장에서 정당한 방법으로 경쟁하고, 오랜 연구와 막대한 투자로 확보한 핵심기술과 지식재산권을 보호하는 것이 진정으로 국익을 위하는 것”이라며 “자동차전지 사업은 미국 등 해외시장 비중이 월등히 높아 영업비밀 침해에 대한 법적 대응을 미국에서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고 반박했다.

SK이노베이션이 채용하지 않았으면, 외국으로 나갔을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이번 소송은 핵심인력을 대거 빼가면서 핵심 기술이 유출됐다는 것을 명백히 밝히기 위한 것”이라며 “외국으로 인력과 기술이 빠져나가는 것은 문제이고, 국내 업체에 빠져나가는 것은 문제가 안 된다는 주장인지 되묻고 싶다”고 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 측이 “프로젝트에 함께한 팀원 실명을 기술하는 것은 입사지원서 작성자 전부가 아닌 면접 합격자에 한해 요구되며, 경력 증명 서류 양식 중 대표적 양식”이라고 해명한 데 대해서도 “이러한 내용을 기술하게 한 것 자체가 핵심기술이 유출된 사실을 확인해주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또 “면접 전, 후와는 무관하게 프로젝트를 함께한 동료와 리더의 실명, 상세한 성과 내역을 기술해 개인 업무 및 협업의 결과물뿐 아니라 협업을 한 주요 연구 인력 정보를 파악하는 것은 어떤 업계에서도 절대 일상적이지 않다”고 비판했다.

앞서 LG화학은 지난달 30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이하 ICT)와 미국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에 SK이노베이션이 2차전지 관련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제소한 바 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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