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결로 위기로 국내 증시 폭락···속 타는 투자자
7일 미래에셋대우의 HTS와 MTS가 개장 초부터 접속지연을 일으키면서 오전 10시 6분 현재까지 거래 시스템에서 장애 오류가 발생해 이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사측은 “MTS에서 일부 주문이 지연되고 있다”며 “현재 원인 파악중에 있고 일부 복구중에 있다. 해당 고객님들께는 지점 및 콜센터 안내를 드리고 있으며 (수수료는 온란인으로 적용예정)추후 주문 지연으로 인해 손실을 입은 고객님께는 적절한 절차를 걸쳐 보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해명에도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이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0일부터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현행 10%에서 25%로 올리고, 추가로 3250억 달러의 상품에 대해서도 곧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하면서 국내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현재 코스피 지수과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각각 24.42포인트(1.11%), 8.77포인트(1.15%) 하락한 2171.90, 753.05를 가르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의 HTS와 MTS를 사용하고 있는 직장인 송(38세)모씨는 “보유하고 있는 종목에 주가가 급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이용자들은 집단 소송을 진행할 뜻을 밝혔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미래에셋에 피해를 보상해달라며 고소하겠다” 등 격렬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뉴스웨이 유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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