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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 정성이 지분 17.69% 변경 마무리(종합)

이노션, 정성이 지분 17.69% 변경 마무리(종합)

등록 2019.05.14 18:22

김정훈

  기자

롯데컬처웍스와 업무협약 지분 맞교환 오너가 지분 낮춰 ‘일감 몰아주기’ 해소

정성이 이노션 고문.정성이 이노션 고문.

이노션은 정성이 고문이 보통주 일부 현물출자하고 시간외매매로 20만주를 처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로써 이노션 최대주주인 정 고문의 지분율은 기존 27.99%(주식수 559만9000주)에서 10.3%포인트(206만주) 줄어 17.69%(353만9000주)로 낮아졌다.

이노션은 지난 10일 롯데컬처웍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정 고문의 보유 주식 중 10.3%를 롯데컬쳐웍스에 현물출자하고 롯데컬처웍스의 신주 13.6%를 배정받기로 했다.

이노션 관계자는 “롯데 측에 넘기기로 한 정 고문의 지분 10.3% 중 지난 10일 9.3%를 처분한 뒤 이틀 간격으로 남은 지분을 추가 정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컬처웍스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이노션 186만주(지분 9.3%) 현물출자납입(현물출자가액 1261억9728만원)하고, 보유 자기자금으로 20만주(지분 1.0%, 135억6960만원)를 매수했다.

비상장사인 이노션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장녀인 정 고문이 그동안 27.99% 지분을, 아들인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이 2.00%의 지분을 각각 보유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사익 편취 규제 기준인 현행 총수 일가 지분율 30%를 상장사와 비상장사 모두 20%로 낮추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추진 중이다. 이노션이 정 고문의 지분 10.3%를 롯데컬처웍스에 넘기게 되면서 오너가의 지분율 합계는 19.69%가 됐다.

이와 함께 정 고문과 정 부회장, 현대차정몽구재단 등 특별관계자의 지분율은 38.99%에서 28.69%로 줄었다.

이노션 관계자는 “이번 지분 정리로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도 공정위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받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이노션과 롯데컬처웍스는 이번 계약으로 ▲콘텐츠 비즈니스 ▲글로벌 진출 확대 ▲스페이스 마케팅 ▲광고 사업 등 4대 분야에서 업무 제휴 및 공동 투자를 진행한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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