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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윤 기자
등록 :
2019-05-14 19:56

‘인보사 사태’ 코오롱티슈진…재감사 받나

한영회계법인 “재감사 여부 확정되지 않아”

그래픽=강기영 기자

인보사 파장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코오롱티슈진이 재감사를 받을지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만일 재감사를 받게 되면 최근 ‘적정’ 의견을 받은 코오롱티슈진의 감사의견이 ‘비적정’으로 변경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간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의 ‘인보사-케이주’ 성분 문제가 발생하자 회계법인의 재감사 가능성까지 대두돼 왔지만, 감사보고서 수정은 사실상 ‘제로’에 가깝다는 말이 나와었다. 그간 코오롱처럼 이미 감사의견 ‘적정’으로 나온 기업이 재감사를 받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는 게 한국거래소의 설명이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코오롱티슈진의 재감사 관련 작업이 착수했다는 말이 나오거나 혹은 재감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는 말들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이는 한국공인회계사의 회계감사기준 때문인데, 이번 사건(인보사 파장)과 관련해 ‘감사보고서일에 알았더라면 해당 감사보고서를 수정할 원인이 될 수도 있었던 어떤 사실을 재무제표가 발행된 후에 알게 됐을 경우, 감사인은 경영진과 이 사항을 토의해야 한다’고 규정했기 때문이다.

재검토를 받게 되면 그 대상은 기존에 적정 의견을 받은 2017년과 2018년 감사보고서가 대상에 오를 전망이다. 여기에 최근 코오롱생명과학의 미국 자회사인 코오롱티슈진이 이미 2년 전에 인보사 성분 변경 사실을 인지했다는 의혹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한영회계법인은 인보사 사태가 불거지기 전 코오롱티슈진에 적정 감사의견을 부여한 바 있다. 하지만 3월 감사보고서 공시 직후 인보사 성분 논란이 일어 났었고, 코오롱이 2년 전에 인지했다는 정황까지 나오면서 2018년은 물론 2017년 보고서도 의견 수정에 들어갔다.

일단 한영회계법인은 재감사 여부와 관련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긋고 있다. 그간 코오롱의 외부감사를 진행한 한영회계법인은 인보사 사태와 관련해 “고객사(코오롱그룹)로부터 인보사 사태와 관련해 사실 관계만 파악 중”이라고 답변할 뿐이다.

김소윤 기자 yoon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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