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드론활용 파종 연시회 개최

쌀 생산비 절감으로 경쟁력 향상 기대

드론 활용 파종 연시회 (사진=영암군)

영암군이 쌀 생산비 절감을 위해 드론 활용 벼 파종 연시회를 개최했다.

지난 14일 영암읍 배날리마을 앞 들녘에서 농업인과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연시회는 새로운 재배기술 확산을 위한 것으로, 농업의 기계화 및 스마트화가 진행되며 활용도가 높아진 농업용 드론을 이용한 새로운 재배기술을 시연했다.

드론을 활용할 경우 파종뿐만 아니라 비료나 농약의 살포가 가능하며, 논 10a(300평)에 10.44시간 소요되던 노동력을 5.22시간으로 절반이나 줄일 수 있다.

드론을 활용한 파종법은 파종 5~7일전 경운·정지작업을 한 뒤 5cm 이상 물을 높이 대고 제초제를 처리한 후 또 5~7일간 논물을 유지한 뒤 10a당 소독해 싹을 틔운 볍씨 3~4㎏을 드론을 활용해 파종한다.

그리고 파종 후 5~10일간 논물을 빼고, 입모 후 5cm이상 물을 담아 중기제초제를 처리한 다음에는 이앙재배와 같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드론활용 벼 파종 연시회는 노동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시름을 덜고 생산비 절감을 위한 것” 이라며 “우리 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드론활용 파종과 시비, 방제 등의 새로운 기술을 지속적으로 보급토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