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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 기자
등록 :
2019-05-1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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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불황에도 임대료는 쑥쑥’ 서울 인기 상권은 어디?

자영업 경기 악화로 1년 새 서울에서 영업 중인 상가점포 수가 크게 줄었습니다. 그럼에도 서울 대부분 지역의 상가 임대료는 오히려 오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어려운 경기에도 잘나간 인기 상권, 어디일까요?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 통계누리를 바탕으로 분석한 ‘서울 시내 중대형 상가 임대료 추이’를 살펴봤습니다.

분석 결과, 서울에서 최근 1년 새 임대료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바로 홍대·합정 상권이었습니다. 이 지역의 1㎡당 임대료는 2017년 4분기 5만 5800원에서 지난해 6만 8400원으로 22.58% 상승했지요.

이어 4.07% 오른 잠실을 비롯해 서울대입구역, 왕십리, 서울역 등이 임대료가 많이 상승한 상권으로 꼽혔는데요. 이들 중에서도 1위인 홍대·합정의 상승률은 절대적으로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이밖에 목동, 영등포, 화곡을 비롯해 군자, 강남대로까지 총 19개 지역의 임대료가 상승했고, 서초와 천호 지역은 변동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12개 지역은 임대료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97%가 내려간 혜화동을 필두로 명동, 사당, 충무로, 청담 등이 임대료가 많이 떨어진 지역으로 조사됐는데요.

그중에서도 상가 임대료가 제일 많이 떨어진 곳은? 바로 강남의 핵심 상권인 신사역(가로수길)이었습니다. 이 지역 1㎡당 임대료는 2017년 8만 6500원에서 2018년 7만 6200원으로 11.91% 하락했지요.

신사역 상권의 임대료 하락은 젠트리피케이션(낙후된 구도심이 활성화되면서 원주민이 밀려나는 현상)으로 빈 상가가 많아진 탓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이것도 잠시,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는 이 지역 상가 임대료가 다시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 중대형 상가를 중심으로 임대료 변화를 살펴봤는데요. 자영업 경기가 어려운 가운데 서울 대다수 지역의 상가 임대료는 떨어진 곳보다 오른 곳이 많은 현실, 참 아이러니합니다.

박정아 기자 p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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