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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영 기자
등록 :
2019-05-19 10:40

환율 급등에 원화가치 5개월째 하락…1년7개월만에 최저

원달러 환율.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교역상대국 통화가치와 물가 변화를 고려한 원화 실질가치가 1년 7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9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의 실질실효환율(REER)은 110.20(2010년 100 기준)으로 전월 대비 0.6% 하락했다.

실효환율은 교역상대국 통화와 비교한 원화의 가치를 교역량 비중에 따라 가중 평균해 산출한환율지수다.

이는 2017년 9월 109.64%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연례협의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원화의 연 평균 REER이 전년 대비 1% 상승한 2013년 이후 점진적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원화가치는 지난해 말 이후 하락세로 반전됐다.

원화의 REER은 지난해 11월 113.99를 나타낸 이후 12월부터 5개월째 하락세다.

5월에도 달러, 유로, 엔 등 주요 교역상대국 통화 대비 가치가 하락해 REER 하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원·달러 환율은 17일 종가 기준 달러당 1195.7원으로 이달에만 2.3% 상승했다.

강달러 기조와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 수출 부진 등 경기 여건이 악화된 결과다.

다만, 지난해 말 이후 부진한 수출 측면에서는 REER 하락 시 교역상대국들이 한국산 상품을 싸게 살 수 있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대내외 경기 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져 원화가치 하락이 수출 반등으로 이어질 것이라 단정하긴 어렵다고 보고 있다.

장기영 기자 j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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