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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포스코 냉연 관세율 3%대로 낮춰···수출 청신호

美, 포스코 냉연 관세율 3%대로 낮춰···수출 청신호

등록 2019.05.21 18:52

이수정

  기자

포스코, 미국 수출 냉연 관세율 3.23%현대제철은 예비판정과 동일한 36.59%유정용 강관 넥스틸 32.24%···세아제강 16.37%

포스코 타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포스코 타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미국 상무부가 포스코 냉연강판에 적용하는 최종 관세율을 추가 하향했다. 앞서 2016년 7월 미국 상무부는 포스코에 관세 64.7%를 부과하겠다고 한 바 있다. 그러나 재심 과정을 거쳐 3%대로 관세율이 크게 낮아진 것이다. 이에 포스코의 냉연강판 수출 활로에 청신호가 켜질지 주목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상무부가 내놓은 국내 철강기업의 냉연간판 제품 관세율 최종판결 결과, 포스코는 1차 예비판정 4.51%보다 1.28%p 낮은 3.23% 관세율을 확정 받았다.

해당 수치는 반덤핑 2.68%와 상계관세 0.55%를 합친 것으로, 반덤핑은 2.78%→ 2.68%, 상계관세는 1.73%→0.55%로 낮아졌다. 상무부가 지난해 10월 5일 포스코 냉연강판에 대한 관세율을 원심 59.72%에서 1차 예비판정에서 4.51%로 대폭 낮춘 데 이은 하향 조정인 것이다.

반면 현대제철은 반덤핑 기준 예비판정과 같은 36.59%의 관세율을 받았다. 상계관세율은 0.58%로 매겨졌다.

이외 한국 업체에는 반덤핑 관세율 11.60%를 책정했다. 업체 간 희비가 갈린 데는 '불리한 가용 정보'(AFA) 규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관계자는 "정부와 적극적으로 공조해서 관세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미국 수출 정상화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무역확장법 232조 쿼터제로 미국으로 수입하는 냉연 물량을 미리 줄였으며 이번 재심판정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상무부는 유정용 강관(OCTG)에 대한 3차 연례재심 최종판정 결과도 내놨다. 넥스틸은 32.24%, 세아제강은 16.73%, 기타 업체는 두 회사의 중간인 24.49%로 정해졌다.

넥스틸은 지난해 4월 2차 연례재심(2015년 9월 1일∼2016년 8월 31일 수출물량) 최종판정에서 75.81%, 같은 해 10월 3차 연례재심(2016년 9월 1일∼2017년 8월 31일 수출물량) 예비판정에서 47.62%를 받았다.

세아제강은 지난해 4월 2차 연례재심 최종판정에서 6.75%, 같은 해 10월 3차 연례재심 예비판정 관세율 19.4%이 부과됐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3차 예비판정보다는 낮아졌지만 ‘특별시장상황’(PMS)이 적용되면서 대체로 높은 관세율을 받았다”며 “미국 철강수출 기업들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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