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정부 조사 실시
한화토탈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지난 17일 대산공장에서 발생한 유증기 유출 사고로 지역주민과 협력업체, 서산시·충남도를 비롯한 관계기관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회사 측은 “이날부터 환경부 소속 금강유역환경청과 관계기관이 이번 사고에 대한 합동조사를 시작하고, 고용노동부도 산업재해예방지도과 근로감독관과 안전보건공단 안전전문가들이 약 2주간 한화토탈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화토탈은 관계부처의 조사에 성실히 임해 이번 사고의 명확한 원인을 밝히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 지역주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이번 사고로 발생한 피해를 조속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조치를 빠르고 성실하게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안전관리시스템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을 추진하는 등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석유화학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달 17일 오후 1시 17분부터 40분가량 한화토탈 공장 내 스틸렌모노머 공정 옥외 탱크에서 유증기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300명이 넘는 주민들이 어지럼증과 구토 증세, 안구 통증 등의 증세로 서산의료원과 중앙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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