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세아베스틸, 국내 자동차생산 회복에 따른 실적 반등···목표가↑”

키움증권이 세아베스틸에 대해 국내 자동차생산 회복과 전극봉·바나듐가격 하락 등으로 실적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2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24일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실적 부진으로 인해 1분기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이는 세아창원특수강의 수익성회복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세아베스틸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66억원으로 시장 추정치 보다 약 221억원을 하회했다.

이 연구원은 “세아창원특수강은 자동차/가전/기계 등 수요산업 부진과 수입재와의 가격경쟁 심화로 지난해 4분기 수익성이 급락했는데 아직까지 회복세가 미미한 상황이다”이라며 “본사 또한 핵심 수요산업인 자동차 부진과 경쟁사 판매량증가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수익성하락이 지속되고 있다”고 관측했다.

올해 2분기 제품가격 인상에 따른 실적 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4월 국내 자동차 생산량이 37.2만톤으로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작년 급등했던 전극봉/바나듐가격도 하락반전해 본사 특수강봉강 수익성하락은 마무리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