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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황금종려상 ‘기생충’···빈부격차 다룬 블랙코미디

칸 황금종려상 ‘기생충’···빈부격차 다룬 블랙코미디

등록 2019.05.26 11:04

한재희

  기자

영화 기생충 포스터.영화 기생충 포스터.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칸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봉준호 감독은 프랑스 칸 현지 등에서 영화를 소개하며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가족희비극”이라고 말했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박사장네 고액 과외 선생이 되면서 일어나는 예기치 못한 사건을 다루는 블랙 코미디다. 가난한 가족과 부자 가족을 등장시켜 지구촌 각국에서 벌어지는 보편적인 현상인 빈부격차를 다룬다.

배우 송강호와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이정은 등이 출연했다.

봉준호 감독은 이 작품이 칸에서 첫 공개되기 전 “되게 이상한 영화”라고 말하기도 했다. 영화에서 벌어지는 대부분의 사건이 집안에서 이루어지고 이 집은 수직으로 만들어져 있다. 각각의 공간은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를 두고 “계단 시네마, 계단 영화라 불렀다”고 설명했다.

봉 감독은 황금종려상 수상 소감에서 “프랑스어 연설은 준비 못 했지만 언제나 프랑스 영화를 보면서 영감을 받았다”며 “‘기생충’이라는 영화는 놀라운 모험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작업을 가능하게 해준 것은 저와 함께해준 아티스트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무엇보다도 위대한 배우들이 없었다면 한 장면도 찍을 수 없었을 것이다. 배우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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