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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우 현대엘리베이터 대표, 급성뇌출혈 치료중 별세

장병우 현대엘리베이터 대표, 급성뇌출혈 치료중 별세

등록 2019.05.29 11:40

김정훈

  기자

故 장영희 교수 오빠‘LG 출신’ 승강기 시장 전문가

장병우 현대엘리베이터 대표, 급성뇌출혈 치료중 별세 기사의 사진

현대엘리베이터 장병우 대표이사(사진)가 29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73세.

고인은 지난 10일부터 급성 뇌출혈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회복하지 못하고 유명을 달리했다.

수필가 고(故) 장영희 교수의 친오빠인 고인은 지난 9일 장 교수의 10주기 행사에 참석했다가 급성 뇌출혈로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평남 남포 출생인 고인은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1973년 LG그룹의 전신인 금성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금성사(현 LG전자) 해외영업담당 상무와 럭키금성상사(현 LG상사) 전무, LG산전 빌딩사업본부 부사장, LG-오티스 엘리베이터 대표 등을 거쳐 지난 2016년 3월 현대엘리베이터 사장에 올랐다.

고인은 승강기 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경영인으로 평가받아왔다. 특히 1997년 LG산전 빌딩설비사업본부장을 시작으로 현대엘리베이터 상근고문에 이어 지난 2016년부터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엘리베이터 전문가’로 불렸다.

이달 초 경기도 이천에 있는 본사와 공장을 충북 충주시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회사 측은 장 대표의 별세에 따라 일단 김병효·송승봉 부사장이 대표이사직 업무를 대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족으로는 부인 임숙희 씨와 아들 장석환(인제대 서울백병원 정형외과학교실 부교수)·석원(MGM 리조트 인터내셔널 디렉터) 씨 등이 있다.

장례절차는 평소 고인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진행된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31일, 장지는 충남 천안시 천안공원묘원이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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