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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기 “김정은이 문재인 대통령보다 더 낫다” 발언 논란

정용기 “김정은이 문재인 대통령보다 더 낫다” 발언 논란

등록 2019.05.31 16:25

임대현

  기자

정용기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사진=연합뉴스 제공정용기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정용기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보다 지도부로서 더 낫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31일 충남 천안시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제4차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정용기 의장은 “김영철을 숙청, 김혁철을 처형했고, 동생인 김여정까지 근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야만성과 불법성, 비인간성만 뺀다면 어떤 면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보다 지도부로서 더 나은 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정 의장은 “나라를 이끌어가려면 신상필벌을 분명히 해야 된다”며 “북한 핵미사일, 대미관계, 대일관계가 엉망진창이 됐는데 (문 대통령은) 책임져야 될 사람에게 책임을 아무도 묻지 않고 지지도 않고, 오히려 이번에 힘없는 외교부 참사관 한 명만 파면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정인 통일외교안보특보, 서훈 국정원장, 정의용 안보실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누가 저쪽처럼 처형하라고 하냐. 책임은 물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이렇게 얘기하는게 국회의원으로서 치욕스럽지만 김정은 위원장이 책임지는 면에서 문 대통령보다 낫다”고 재차 강조했다.

내년 총선과 관련해 정 의장은 “문 정권이 내년 총선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삼풍전략을 쓰고 있다. 서훈 국정원장을 정점으로 해 김정은 위원장 방남을 핵심으로 하는 북풍, 돈을 퍼주는 금풍, 조국 수석을 중심으로 공무원 옥죄고 핸드폰을 빼앗아 공무원을 줄세우려는 관풍 전략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 당이 정책을 가지고 국민들께 비전을 제시하고 대안을 설명하는 노력을 해나간다면 삼풍을 잠재울 수 있는 위대하고도 거대한 민풍이 일어나서 4.15 총선에서 심판할 것이다”며 “4월14일에 김정은 위원장이 서울에 내려온다고 하더라도 민풍으로 국민들이 심판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정용기 의장은 대전 대덕구를 지역구로 둔 재선의원이다. 지난해 12월 그는 나경원 원내대표와 러닝메이트를 이뤄 정책위의장에 당선됐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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